주식과 도박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오늘은 주식과 도박의 차이점을 한 번 논해 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손실 확정의 결정권이 누구에게 있냐는 문제입니다.
주식은 손실이 나서 계좌가 퍼렇게 물들어도 즉 평가손실이 나도 결국 팔지
않으면 아직 손실이 난 것이 아니죠.
기분은 엄청 나쁘지만, 계좌 상의 평가 손실이 뿐입니다.
존버 하면 언젠가는 수익으로 얼마든지 전환할 수 도 있는 거예요.
내가 손실 난 주식을 팔 건지 말 건지는 순전히
나의 결정에 따르지만 도박은 완전히 다릅니다.
게임에서 일단 패하면 내 돈을 다 가져갑니다.
아무리 사정하고 울고 빌어도 소용없습니다.
한마디로 인정사정없고 피도 눈물도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 것만 봐도 주식은 도박에 비하면 훨씬 양반인데, 즉 비할바가 아닌데도
주식을 도박과 동일선 상에 놓고 같은 취급을 하는 이유는 왜 그런 걸까요?
이는 둘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매우 심한 "중독성"에 있다고 봅니다.
한번 빠지면 뇌까지 망가뜨리고 우울증에 심하면 그릇된 행동을 하게 만들기도 하죠.
무척이나 끊기 힘든 강한 중독성이 사람을 폐인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우스개 소리가 있어요.
주식하는 사람들은 월요병이 없답니다.
즐거워야 할 주말은 장이 열리지 않으니 오히려 싫고 장이 열리는 월요일만 기다린다는 거예요.
만약 여러분 중에 월요일이 기다려 지시는 분들 많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월요병이 없어졌으니 좋아해야 하나요? 아님 주식중독의 단계에 들어갔으니 걱정해야 할까요?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초보때는 원래 다 그런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니깐요.
그럼 주식과 도박은 왜 중독성이 그렇게 강할 걸까요?
바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돈과 관련이 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돈!
이 돈을 벌려면 노동으로만 벌어오다가 마치 게임을 하고 돈을 따는 경험은 우리 뇌를
흥분의 도파민으로 흠뻑 적시기에 모자람이 없을 거예요.
옛말에 고기 맛을 한번 본 중은 절을 떠난다.라는 말이 있죠.
처음 주식판에 들어와서 돈을 잃고 역시 주식은 안된다고 저주하며 이 판을 떠나신 분은
어떻게 보면 정말 행운아 일 수 있어요.
반대로 처음 시작하자마자 돈을 번다면, 그것도 큰돈을 벌었다면 그는 행운아일까요?
우연히 카지노에 가서 그냥 행운으로 잭팟이 터지고 이 경험을 잊지 못해서
결국 도박 중독자가 되고 인생이 파행으로 치달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지요.
결국 투자마인드를 잘 잡고 내 부를 증식시킬 수 있는
재테크의 수단으로만 잘 활용한다면 분명 주식은 도박과는 차원이 다른
영원히 함께 즐길 수 있는 동반자가 될 수도 있을 거예요.
'재테크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은 미래의 나에게 자산을 선물해 주는 것이다 (16) | 2021.07.23 |
---|---|
도대체 주식 계좌에 몇 개의 종목을 보유해야 가장 좋은가 (395) | 2021.07.23 |
이 걸 인정하는 순간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 (6) | 2021.07.20 |
주식 시세를 점점 멀리할수록 점점 돈이 벌린다? (4) | 2021.07.17 |
매일 많이 벌수있다 벌었다 남이 했다고 나도 다 될까? (392) | 2021.07.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