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걸 인정하는 순간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

주식에서 손실을 많이 보다가 어느 순간 이것을 깨닫고 인정하는 순간부터 

수익이 점점 쌓이기 시작하고 주식 인생의 변화가 찾아왔다.

이것이 무엇일지 상당히 궁금할 것이 분명하다.

바로 이것은, 

내가 주식을 사고 항상 이길 수 없다. 즉 항상 수익 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내가 주식을 사면 반드시 올라야 하며, 수익을 내고 팔아야 하는 것이

주식하는 당연한 이유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내가 사면 올라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말 지금 생각해 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아마도 과거의 나와 똑 같은 과정을 지금 겪고 있는

주린이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이글을 쓰는 목적이기도 하다. 

 

 

이런 생각이 기본이 되어 있으니 수익을 내면 당연한 것이고

손실이 나면 잘라내지도 못하고 

고집을 피우게 되며, 내가 산 주식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오히려 분노의 물타기를 하게 되었다.

종목수는 계속 늘어나고 감당할 수 없는 손실에 망연자실하게 되는 것이었다.

2021.03.06 - [재테크/주식] - 분노의 매수, 흔히 저질르는 실수

분노의 매수, 흔히 저질르는 실수

 

엎친데 덮친겪으로 주가가 더 하락하여 감당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러서야

뭔가 부당하고 말이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하게 되고 급기야는 공포에

질려 엄청난 금액의 손절매를 나도 모르게 단행한 경험이 있다.

큰 손절을 경험하면 몇 일 앓아 눕게되죠ㅜㅜ

지금까지도 그 때의 기억은 주식에서 돈을 벌 때마다 항상 그때를 생각하며 심을 다스리고 한다.

 

도박은 정해진 확률에서 하는 게임이고 주식은 확률을 올릴 수 있는 게임이다. 

 

 

이것을 벗어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였고 그 대답은 굉장히 단순한 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내가 사고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큰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내 주식 애착에 빠져서 계속 물려도 자기 최면속에 장기 투자하던 버릇에서,

예상 밖의 흐름을 보인다면 과감히 손절매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다.

 

내가 졌으면 왜 졌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  질 수도 있다는 포용적인 마음이 나의 멘탈을 지켜주었고

손실만 보면 시달렸던 자책감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다.

 

수익을 내었을 때는 자신의 실력이라는 오만함에서 벗어나

시장의 역할이 8할이라는 감사의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였다.

내가 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대응을 할 수 있게 되는 비로소 순간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매우 간단하고
단순한 진리를 깨닫지 못해서 고통받는 주식인들이 엄청 많을 것이다. 
그냥 손해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된다.
바로 그 순간 변화는 찾아온다.
정말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