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연금 가입 해야 할까?

주택 연금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 집 값이 치솟자 은퇴를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이 주택 연금에 가입해야 하는지 고민 중에 있다 합니다. 주택 연금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가입해야 하겠습니다.

 

1. 주택 연금의 특징

주택 연금은 내 집을 맡기고 나라에서 노후에 집 값에 따라 일정 금액을 평생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최근(올해 8월) 새로운 주택 연금 상품이 나왔습니다. 새롭다기보다는 다양한 상품 구성이 갖추어졌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예전에 처음 이 상품이 나왔을 때를 생각해 보면 내 집을 맡기고 나라에서 죽을 때까지 연금을 받는 방식에 대해 신선하면서도 호불호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선진 복지 시스템이라고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지요. 별로라고 생각했던 분들의 대다수는 향 후 집 값이 오르면 연금액이 같이 올라야 하는데 고정된 연금액이 맘에 안 들었던 겁니다. 대신 집 값이 고점이라고 생각했다면 연금액이 줄어들지 않으니 좋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던 거죠. 그런데 결국 집 값은 굉장히 많이 올랐죠?

주택연금

하지만 어차피 집 값이 오르면 상속을 할 수 있으니 문제가 없습니다. 상속 전까지 받았던 연금액을 차감하고 나머지 금액은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집 값이 떨어져서 시세보다 더 많은 연금액을 받았어도 집 만 가져가고 끝 인 겁니다. 가입자에게 유리한 조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주택금융공사에서는 주택연금 상품을 다음 3가지 타입으로 다변화하여 내 놓음으로써 은퇴로 고민 중인 연령대의 분들은 잘 숙지해서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선택하면 경제적인 고민을 덜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선 가입 연령이 만 60세부터 받을 수 있는 것에서 만 55세로 낮추어 졌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우자가 만 55세 이상이라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는 일찍 은퇴하는 사회 분위기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

주택연금

1) 주택 연금의 종류

1. 감소형

2. 증가형

3. 우대형

1. 감소형 

• 초기에 연금을 많이 받고 갈수록 줄여가는 방식
• 3,5,7,10년 중 많이 받고 싶은 기간을 선택할 수 있음
• 퇴직 후에 국민 연금 받기 전까지 가능

2. 증가형

• 3년마다 월 수령액을 점차 늘려가는 방식
• 물가 상승률 반영

3. 우대형

• 현재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대상. 월 20% 더 지급
• 우대 비율 앞으로도 높아질 가능성 있음

이렇게 다양해진 상품의 유형에 따라 그동안 주택연금의 단점이 많이 상쇄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입 연령도 낮추어졌고 집 값이 오르면 일정한 연금액을 받는 것이 손해라고 생각했었는데 증가형을 선택하면 점점 물가 상승률만큼은 늘려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감소형 같은 경우는 은퇴 후 국민 연금까지 제일 무서운 공백 기간을 대체할 수 있으니 은퇴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선택지가 넓어졌다고 하겠습니다. 

주택연금

2) 주의사항

주택 연금 가입하고 중도에 해지도 가능한데요. 그런데 만약 해지하고 다시 가입할 때는 공시지가 9억 원을 넘어서면 재가입이 안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