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되면 부동산 가격이 정말 하락할까?

금리가 인상되면 과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까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최근 0.25% 오르며 또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분위기에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 금리인상 과 부동산 가격 

금리가 인상되면 이론적으로는 시중에 풀린 돈들이 은행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유동성이 축소되고 부동산에 대한 열기가 식을 것이란 예측은 교과서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입니다. 일부 부동산 하락론자들은 올 것이 왔다고 하면서 금리 인상과 늘어나 가계부채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이며 절대 집을 사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부동산

하지만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이 떨어지는 교과서의 법칙이 현실에서는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지금 기준금리가 0.75%로써 1%도 되지 않아요. 한 십 년 전쯤에 내 집 마련할 때는 5% 대출 금리도 싸다고 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지금 3% 정도의 대출금리는 너무나 저렴하죠. 우리가 몇 % 까지 금리는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그 평균 이하이면 부담이 없는 겁니다. 예적금 금리가 5% 이상 되는 1 금융권 상품이 쏟아져 나오면 모를까 부동산과 주식에 쏠려 있는 돈들이 은행으로 되돌아가긴 힘든 실정입니다. 

 

2. 미국 주택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도에 금리를 4번 정도 올려서 2% 로 만들었습니다. 제로금리 시대를 깨버렸고 0.25% 씩 계속 올리면서 한국도 그에 맞추어 시차를 두고 금리 인상을 계속했었지요. 이때 부동산 시장의 공포는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서울을 비롯해서 주요 도시에 브랜드 아파트들 미분양 천지였습니다. 이때 미분양을 매수한 분들이 지금 진정한 승자가 되었지요. 

 

미국 주택 가격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인데요. 서프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 급락을 예상했습니다. 미국도 한국도 십 년 주기의 위기설을 설파하며 대피해야 한다고 했었죠.

그런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미국도 한국도 부동산 가격이 급등을 했습니다. 미국 주택은 저금리에도 오르고 고금리에도 오르고 있어요. 그럼 금리와는 상관없다는 이야기일까요? 

미국주택가격지수

3.부동산 가격은 금리보다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부동산 가격에 금리가 미치는 영향은 당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넘쳐 난다든지 아님 공급이 완전 절벽이라면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서울을 봐도 영 끌을 해서 집을 마련하고 있고 이제 사지 않으면 앞으로 기회가 없다고 사채까지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 로또 분양만 당첨되면 사채도 쓸 각오라고 하는 기사 보셨나요? 이렇게 매수심리가 강하고 공급은 원활하지 않습니다.

 

계속 신도시가 발표되고 공급 확대 방안이 나오지만 일반 우리 같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민간 브랜드 아파트이며 이왕이면 역세권 그리고 학 세원 , 공원 병원 쇼핑하기 편한 그런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이런 아파트들을 지을 땅은 재건축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거기에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까지 실시하니 조합들은 건축을 뒤로 미루려고 하고 이로 인해 결국 공급은 더 줄어들게 되죠.

 

결국 시장 금리도 중요하지만 자유 경제 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