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주변에서 공부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겁니다. 주식 좀 한다는 지인들에게 종목 추천을 바랐건만 공부를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작 주식 공부를 하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주식 공부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드릴게요.
주식 공부하는 방법
주식을 떠나 평범한 사람들은 잘 못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힘이 듭니다. 주식 공부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일단 하루에 최소 1시간 정도는 투자할 시간이 있는지부터 먼저 체크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제부터 하루 1시간은 무조건 주식 공부하는 것을 실천할 수 있다는 단서 하에 시작해 보겠습니다.
주식 초보 공부법
주식을 완전 처음 해 보는 경우부터 설명할게요. 완전 주린이의 경우에는 먼저 주식 기본서를 한 권 사야 합니다. 말 그대로 기본서입니다. 주식 사고팔고 하는 법 정도만 알면 됩니다. 기본서를 보고 기초적인 사고파는 법을 익히고 그다음 계좌를 만드는 것입니다. 보통 아무것도 모르면서 대부분이 계좌부터 만듭니다. 그리고 그날 현금 입금하고 잘 모르면서 매수합니다. 종목도 모르면서 매수, 매도 버튼도 헷갈려서 실수도 합니다. 매수해야 하는데 매도하고 있고 내가 현금이 지금 얼마 남았는지도 모릅니다.
급하게 서두르지 말자,
백만 원 입금해 놓고 이백만 원 치 매수하고 있고, 증거금이 무엇인지 예수금이 무엇인지 D+1 +2라고 왜 되어 있는 것인지? 자기도 모르게 미수를 써서 더 많이 매수를 하고 며칠 뒤에 미수금 입금하라는 메시지가 오면 무슨 일인지 몰라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묻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한 마디로 너무 급해요. 천천히 주식 공부하고 해도 시장은 매일 열립니다. 우리가 늙어 죽을 때까지 주식시장은 빠짐없이 열릴 것이니 절대 급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유를 가지세요.
매매기법 보다 기본기가 중요하다
어떤 매매기법이나 필살기 수익 내는 법 이런 책은 일단 접어두고 서점에 가면 아주 기초적인 책이 있습니다. 얇으면 얇을수록 좋으니 아무것이나 딱 1권만 사서 읽어 봅니다. 매일 한 시간씩 읽으면 일주일이면 최소 2번 이상은 읽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로 계좌 만들고 주식 트레이딩 시스템 어떻게 접속하고 매수, 매도의 차이 , 기본 주가 차트 정도 소개된 책이면 충분해요. 주가 차트라고 하니깐 화려한 기술적 분석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빨간색이 양봉이고 주가가 오른 것이다. 파란색이 음봉이라 하고 주가가 내린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것을 공부하세요.
기초라고 무시할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고파는 법을 배웠으면 조금 1주씩 매수 버튼 눌러보고 1주씩 매도 눌러보고 연습을 해야 합니다. 모의 투자를 해도 되고 코스닥 동전주 아주 싼 주식 1개 사서 연습 삼아 이것저것 눌러봐야 합니다. 의외로 노련한 경력자도 매수, 매도를 잘 못 눌러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습게 볼 일이 아닌 것이죠.
HTS, MTS 트레이딩 시스템 숙련
내가 사용하기로 한 증권사의 시스템을 눈 감고도 어디에 뭐가 붙어 있는지 알고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프로게이머들이 경기하는 것 보셨을 겁니다. 단축키로 손가락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루는 것을요. 주식 투자에서 만약 단타나 스캘핑을 하게 된다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굉장히 빠르게 모든 것을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눈 감고도 시스템 메뉴들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 그릴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시스템의 좌측 상단 메뉴부터 우측 하단 메뉴까지 모두 숙지해야 합니다. 대부분 투자자들이 쓰는 메뉴만 쓰는 것 아시나요? 증권사의 HTS 시스템에는 엄청난 기능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몰라서 못 활용하는 것이 대다수예요. 주어진 무기도 제대로 쓰지 못하면서 어떻게 주식 전쟁터에서 나보다 월등히 강한 적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겠습니까?
만약 여러분이 처음 주식하는 것인데 급하게 주식 계좌 만들고 바로 매수하려는 계획이었다면 다시 한번 차분히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턱대고 시작하면 불을 보듯 뻔한 결과가 그려 집 결국 다 잃고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실전에서 부딪히면서 깨지면서 배우는 것도 굉장히 많이 배우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이죠. 깨닫고 성장하면 다 잃어서 돈이 없어요. 이제 좀 해보려고 하는데 자본이 다 떨어진 겁니다.
기본서를 읽자
이제 주식을 잘한다는 사람들의 책을 읽기 시작해야 합니다. 세계에서 주식 일인자의 책부터 읽어야 해요. 바로 워런 버핏같이 일타강사이십니다. 이 분의 책을 읽으면 "가치투자"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그분 책을 필두로 피터 린치, 앙드레 코스톨라니 순으로 정독을 하십시오. 피터 린치를 통해서 일상생활 우리 주변의 좋은 기업들이 널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종목을 고르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를 통해 투자의 본질 및 주식의 생리를 공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존 보글 의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책을 읽으면 요즘 인기 많은 ETF에 대해서 이해를 하게 됩니다.
이제 실전으로 백만원을 이백으로
우선 이 정도까지만 해도 굉장히 많은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그다음은 백만 원만 가지고 100%를 만들 때까지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제일 좋은 공부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코스피, 코스닥 전 종목이 한 2천 개 되는데 매일 차트를 다 돌려보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요. 그리고 점점 할수록 신기한 것이 스피드가 빨라집니다.
이 것이 힘들다면 관심종목을 설정하고 매일 주가 차트를 계속 돌려보세요.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어떤 패턴이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종목들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조금 익숙해졌다고 생각이 들면 이제 차트를 보면서 내일의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상을 해 보세요.
그리고 그다음 날 확인하는 것입니다. 내가 예상한 대로 되면 왜 그렇게 예상했는지를 별도 공책에 적고 꼭 기록해 두세요. 주식투자에 있어 나중에 큰 자산이 됩니다. 내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면 어떤 이유 때문이었는지 살펴보세요. 여기서 느끼고 배우는 점이 굉장히 많아집니다.
소액으로 시작하자
생계를 주식으로 책임져야 하는 전업투자자가 아니라면 반드시 소액으로 시작하세요. 처음 백만 원을 가지고 이백만 원을 만들어 보세요. 100% 수익이 나기 전까지는 절대 자본금을 키우지 마세요. 이렇게 100% 수익이 나면 이제 200만 원을 가지고 400만 원을 만들어 보세요.
연습은 완벽함을 만든다
이런 연습을 하게 되면 종잣돈이 커질수록 심리상태가 변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자연스럽게 복리도 이해하게 됩니다. 사실 더 좋은 것은 백만 원을 이백만 원으로 만드는 연습을 2번 정도 해 보는 것이 좋긴 한데 지루하다고 할까 봐 한 번으로 말한 겁니다. 왜냐하면 한 번은 실력이 아니라 운이 너무 좋아서 수익을 낸 것일 수도 있거든요. 주식시장에서 실력과 행운을 구분 짓지 못하게 되면 바로 시장에 무릎 꿇게 되고 맙니다. 그래서 정말 내 실력이 늘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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