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2차 전지 배터리 관련한 부품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따른 전방위적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흐름에 맞추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완제품 배터리를 생산하는 한국의 대표 삼인 방 중 삼성 SDI를 제회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지지부진하여 그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배터리 자회사 물적분할로 인한 지분가치 희석
첫 번째 이유는 아무래도 계속적으로 이슈화 되었었던 핵심 자회사인 배터리 부문의 물적분할 발표에 따른 모회사의 지분 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일 것이다.
2차 전지 제조 부문을 물적 분할해서 신규 법인으로 상장할 예정임을 발표했기 때문에 투자자들로써는 그만큼 투자의 이유가 떨어져 나간 것이다.
2021.08.07 - [재테크/주식] - 물적분할로 멈춘 SK이노베이션 주가 전망
결국 배터리 사업가치에 대한 지분 희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 않는 한 주가 상승에 탄력을 주기란 쉽지 않아 보이며 오히려 신설 배터리 부문 자회사의 상장을 기다리는 신규 투자자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알짜 자회사에 투자하고 싶은 심리는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기존 주주들이 모회사의 주식을 팔고 상장하는 신규 배터리 부문 자회사에 투자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한다.
- 반면에 이차 전지 소재 업체들의 주가 약진은 매우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천보, 포스코 케미컬 등이 있다.
- 에코프로 비엠은 카카오 게임즈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에도 올랐었다.
그러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모두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실적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안 따라줘서 그렇지 실적 성장세는 단연코 으뜸이다. LG화학은 2분기에 무려 11조 5천억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조가 넘었다.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이다. LG화학은 본연의 업태인 석유화학 부문이 실적을 주도했고 배터리 부문인 LG에너지 솔루션이 8152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하는 착각 중에 최근에 전기차 배터리가 굉장히 화두이다 보니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2차 전지 배터리만 생산하는 업체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어 깜짝 놀란적이 있다.
사실 배터리 부문을 제외하더라도 석유 화학 정유 부문에서 굉장히 우량한 회사들이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며 꾸준한 영업 실적을 내고 있는 회사들임은 자명하다.
앞으로 지주사로서의 할인은 불가피함 그러나 IPO 전까진 배터리 가치 상승 전망
업계에서는 모두 물적분할에 대해 혹평을 하고 있다. 배터리를 보고 직접 투자한 주주들은 분할 후에는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주주들의 불만도 폭증하고 있다.
인적분할처럼 신설회사 주식도 기존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을 택했더라면 회사의 투자가치가 올라갔을 터인데 이런 결정으로 주가를 하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배터리 부문의 가치는 시장의 성장이 예견되어 있는 만큼 그 가치의 상승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만약 지주사 할인 요소로 주가가 급락하게 된다면 저가 매수의 시점을 조율해 볼 수 있는 찬스가 될 수도 있을지 모른다.
※본 내용은 투자에 참고를 위한 것이며 투자에 대한 최종 결정과 판단은 본인의 책임에 따르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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