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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주식 상대적 박탈감 이겨내는 법

by Winthemoney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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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켜면 연일 다우지수, 코스피, 코스닥 지수 사상 최고가 소식을 연이어 접하게 된다.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인증을 하고 자랑을 하기 시작한다.

 

특히 주변 지인들이 돈을 많이 벌었다는 소식을 속속 접하게 된다. 

 

 

그런데 나의 주식 실적은? 만약 돈을 못 벌고 있다면?

"엄청 속상하다."

 

사람은 같이 고통을 느끼는 강도보다 상대적으로 남과의 비교에서 느껴지는 스트레스와 고통은 실로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바로, "상대적 박탈감" 이것이 문제이다. 

 

사실 주식은 아무것도 아니다.

길 하나 차이로 서로 다른 아파트를 비슷한 가격에 구매했어도 몇 억씩 시세 차이가 벌어지면 내 아파트가 상승했어도 기쁘기는커녕 괴롭기 그지없다. 

 

같은 가격으로 분양을 받았지만 몇 년 후 몇 배의 가격 상승 차이를 겪어본 분들은 이 마음의 고통의 정도를 여실히 공감하실 것이다. 

 

 

그럼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바람직한 행동은 무엇일까?

 

안 오르는 내 주식을 다 팔고 오르는 주식으로 갈아타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내 주식의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인가?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가?

 

쉽게 판단하기 어려울 것이다.

왜냐면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단, 오랜 주식 매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 가만히 있는 기다리는 것이 더 낫다." 

 

항상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 우선 수수료와 세금이 손해가 되고 

고점에 사게 돼서 또 마음고생이 시작되며, 내가 판 주식은 오르게 된다. 

 

바로 상승장에서 항상 이루어지는 "순환매" 때문이다. 

 

주식은 항상 에너지를 비축하고 움직이기 위해 조정을 거치게 되며 쉬어가게 된다. 

 

쉴 타이밍에 사야 되고 에너지를 뿜고 발산하는 시점에 오히려 팔 생각을 하며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 

이게 자칫 엇박자로 이어지면 계속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상대적 박탈감에 내 주식은 영원히 움직이지 않을 것 같고 지금이라도 가는 주식에 옮겨 타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움직이는 그 순간 바로 내 주식이 차례가 돌아온다.

 

결국 결국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그 순간, 매우 침착해져야 한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남이 돈을 벌던 말던 초연 해지고  무관심해져야 한다.

 

내가 쓰는 방법은 급등하고 핫한 주식의 시세나 호가창을 일부러 보지 않는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아마 관심종목을 하루 종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매매를 할 것이다. 

내가 가진 주식만 쳐다봐도 집중하기 어려운데,

집중력을 분산시키기 딱 좋은 행동인 것이다. 

 

만약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다면,

우선 관심종목을 내가 가진 보유 종목으로만 다시 편제하고 아예 쳐다보질 말아야 한다. 

 

주변에서 돈 벌었다고 자랑하는 것을 억지로 못하게 할 수는 없다.

 

혹시 계좌를 보여 주면서 자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럼 인정하고 축하해 주자.

그리고 밥과 술을 얻어먹도록 하자.

 

하지만 만약 계좌는 못 까면서 말로만 떠든 다면 수익을 과장되게 이야기하거나

그분의 계좌에도 심하게 물려있는 주식이 있거나

아님 주식 역사에서 손익을 누적하면 아직 마이나스일 수도 있다.

 

주식을 오래 하다 보면, 수익을 과장되게 남에게 자랑하는 습관이 생기게 된다. 

인정받고 싶은 본능일까? 솔직하지 못해 지는 모습을 가지게 된다. 

 

잘하지도 못하면서 주변에 종목을 추천하고 단타를 권유하며 나를 위하는 척하면서

주식 매매를 종용한다. 

 

잘난 척하는 위험한 지인이다.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경험이 미천한 분들은 겸손하기는 커녕 주변의 지인들까지 구렁텅이에 몰아 넣을 수 있다.

제일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실제로 주식에서 수익 많이 내는 고수는 절대 남에게 자랑하지 않는다."

"어설픈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꼭 말이 많고 남을 가르치려 한다."

 

주식 이야기를 하루 종일 하는 지인이 있다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안쓰럽게 생각해야 한다.

아마 작은 주식 수익에 취해 하루 종일 주식만 생각하면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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