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면 나에게 편안함을 주는 종목이 있고,
불안함을 주는 종목이 있기 마련이다.
오르던지 내리던지 전혀 걱정이 안 되는 종목도 있고 올라도 걱정 내려도 걱정인 종목이 있다.
자 여러분은 몇 가지 종목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편안한 주식만 가지고 있는가 아님 항상 불안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가?
우선 마음에 평안함을 주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그 주식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 아닐까?
만약에 여러분이 어떤 회사의 CEO인데 회사의 매출이 나날이 늘고 영업이익 또한 증가되고 있다면 과연 시장에서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해도 불안할까?
결론적으로 편안함은 얼마나 내가 가진 종목을 잘 알고 있는지에 비례한다.
마음에 불안함을 주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 주식에 대해 우린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가끔 주식 때문에 불안하다고 토로하는 분들에게 첫 질문을 던 져 보면
참으로 가관인 경우가 많다.
거래소 종목인가? 코스닥 종목인가? (대답 못한다.)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모름)
시가총액이 얼마나 되는가? (대답 못한다.)
하루 거래량은 얼마나 되고 거래 대금은 ? (대답 못함)
배당은 주는가 ? 얼마나 ? (대답 못함)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영업 현금 흐름은? (절대 대답 못한다.무슨 말인지도 모름.)
작년보다 좋아졌는지? 분기 별로 나아지고 있는지? (오리무중이다.)
아예 대답을 못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참으로 신기할 노릇이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피와 땀을 바쳐 벌은 귀중한 돈을 아무것도 모르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회사에 올인한 것이다.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한 경우가 제일 많다.
우리가 얼마나 주식에 있어서는 스스로 불안과 화를 자초하고 있는지,
쉬운 비유를 해 보겠다.
여러분이 만약 스마트폰을 새로 장만해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치자.
아마 그 순간부터 폭풍 검색을 시작하고 주변에 실제 사용하고 있는 분들의 것을 이모저모 살피고 여러 후기를 살펴본다.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을 둘러보고 어디서 싸게 살 수 있는지 인터넷과 오프라인을 비교하며 철저히 분석한다.
상담도 받고 싸게 나올 시점을 인내심 있게 기다릴 줄도 안다.
특히 예전에 호갱이가 되어 비싸게 구매했던 경험이 있으면 절치부심으로
이번에는 절대 당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한 달 두 달을 살펴보았지만 아직 도 결정을 못한다.
신 모델이 나온다 하니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이제는 사고 싶은 폰의 스펙부터 사용후기까지 거의 박사가 되어 있다.
누군가가 사고 싶다고 하면 몇 시간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드디어 고심 끝에 원하는 가격에 구매를 하게 되면 2년 , 3년 약정을 하고 이젠 산 가격은 잊고
즐거운 일상을 보낸다.
내가 사고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불안하지 않다.
나 보다 더 비싸게 산 사람을 생각하면서 마음의 안도를 찾고 별로 스트레스받지 않는다.
철저한 분석 끝에 합리적인 구매를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 몇십만 원 짜리도 이렇게 열심히 분석하고 연구해서 결정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이다.
이렇게 여러분은 주식을 잘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 만 주식에서는 실천을 하지 않아서 고전을 하는 것일 뿐이다.
만약 스마트폰 한 개 쌀 때의 노력에 백분의 일만 기울여도 최소한 엉망인 주식을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다.
"실력은 모든 걱정을 무찌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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