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이상하게 이해 안되는 주식

배당주의 대명사인 KT&G (한국 담배 인삼공사)로 수익을 내고 매도한 후, 잊고 있다가 가격을 오랜만에 쳐다보니

실소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놀랍게도 현재 주가는 85000원이다. 

이상하게 이해 안 되는 주식이다.

코로나 직전 주가를 회복하기는커녕  작년 연말에 배당락 맞고 올 초부터 굼벵이처럼 서서히 오르고 있는데도

8만 5천 원!

2020.12.09 - [재테크/주식] - 요즘 배당주가 인기가 없지만 지금 사면 쏠쏠해요

요즘 배당주가 인기가 없지만 지금 사면 쏠쏠해요

 

KT&G 는 한국 담배 인삼공사이며 담배와 홍삼이 주력 상품이다.

작년 코로나 여파로 해외 여행객이 없어지면서 홍삼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와, 면세점의 인기 상품인 담배의 판매 감소 또한 주가에 큰 타격을 주었었다.

 

그러나 이건 웬일인지,

매출은 더 늘고 영업이익도 더 늘어난 것 디다.

한 마디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

 

더불어 작년 9월에는 10년 만에 자사주를 천억 원 치나 매입하는 등 주주이익 환원에 대한 노력도 보여주면서

주주들에게 신뢰도 쌓았었다.

 

KT&G는 고배당 주이다. 배당을 계속 매해 늘려가고 있으며 이제는 시가 배당률이 5% 를 넘는다.

연말까지는 반년 정도 남아있는 상태이고 말이다.

 

재무제표를 보면 지금의 주가가 더욱 이해가 안 된다.

 

이렇게 부채가 적고 유보율이 좋으면서 한 마마디로 돈도 많이 갖고 있고 

장사도 잘하고 튼튼하기 이를 데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 간의 경험에 의하면 항상 큰 수익은 이런 주식에서 얻었었다.

요컨대 남들이 덜 관심 갖고 있을 때 종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매집을 해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원래 배당주는 연초에 사면 좋은데 너무 지루하니 한 참 더워질 때 사서 찬 바람 불기 시작해서 남들이 

배당주에 관심을 가지면 배당을 받을지 아님 매도할지 결정하면 된다.

 

만약 5% 이상의 수익을 거둔다면 그냥 매도해도 무방하다는 말이다.

물론 지금 보다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여러 정황을 보았을 때 KT&G는 좋아질 일 밖에 없어 보인다.

코로나 위기에서 점점 벗어나고 좋아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점점 백신을 맞고, 여행을 기다리고 있으며 실제 보복 소비 조짐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다.

해외여행이 본격화되기라도 하면 담배와 홍삼의 매출이 어떻게 될까?

 

작년 같은 경우에도 실적이 좋아졌는데 말이다.

불황에 더욱 담배는 피울 수밖에 없고 담배 값이 올라도 살짝 줄었다가 매출은 다시 돌아오는 이 현상은

줄 곧 반복되고 있다.

 

매 년 초에 금연 결심으로 매출이 감소하다가 곧 다시 튀어 오르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주식이 재밌는 것은, 건강에 안 좋은 담배를 팔면서 건강에 좋은 홍삼을 판다는 사실 말이다.

그리고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인구가 점점 늘고 해외 수출도 증가세이다.

 

자 그럼 이 상황에서 주가는 하방 일까 상방일까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외국인 순매수가 2일 연속 들어오고 있는 것도 괜찮아 보이고

차트도 기술적으로 눌림목 구간 거치고 재차 상승 전환을 꾀하고 있다.

 

배당 + 성장 = 배당성장주인데도 주가는 기어가는 현상...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지만 확률에 배팅하는 것이 이 바닥의 생리이다.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 만이 수익을 얻는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