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면 누구나 남녀노소 구분 없이 물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겪는 일이다.
"주식에 물린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기에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주식에서 쓰는 은어로써 고점에 사서 손실 중이라 매도도 할 수 없고 그 결과 주식 자금이 묶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우린 주식에 물리는 사람은 무조건 주식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식 수익을 잘 내시는 분들이 물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어떤 종목의 차트를 보자.
저 동그라미 부근에서 매수를 했다고 가정하자.
매수의 근거는 신고가를 경신한 주식이 30% 이상 조정을 받았고 바닥을 확실히 다지고
상승추세로 정말 전환하여 전 고점을 돌파하기 직전이다.
거래량 또한 받쳐주었다.
참고로 수많은 주식 매매기법 중에 신고가 매수기법이 있다.
신고가는 빛을 내서라도 따라붙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익이 아주 잘 나는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자 이제 그다음 날부터의 이어진 차트를 보자.
빨간 동그라미 자리에서 전 고점을 돌파할 것을 확신했지만 밑으로 줄줄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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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식은 오늘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이다.
이렇게 좋은 주식이 저렇게 올라갈 확률이 높은 자리에서 매수해도 지나고 보면 단기 꼭지에
물린 상황을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참다못해 파란 화살표 자리에서 계속 손절매 물량이 나오게 되는 것이고 이를 다 받아낸 세력들이 다시 우상향으로 올리고 있는 차트이다.
그러면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재료를 장중에 터트리면서 전 고점을 가볍게 넘기는 모습이다.
주식 잘하는 사람들이 자기 실력만 믿고 자만하면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오히려 주식 기법도 모르고 잘 모르는 분들은 팔지 않고 기다렸다가 수익내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120일선 보라색 선이 무너졌을 때는 다 던졌을 것이 자명하다.
오히려 이평선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은 그냥 존버 했을 것이고 말이다.
그래서 주식은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내가 사면 항상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뒤의 계획을
시나리오를 잘 짜 놓고 매매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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