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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주식을 팔고 후회하는 이유

by Winthemoney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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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을 팔고 후회를 한다.

그럼 수익을 본 사람만 후회를 하는 걸까?
아님 손해를 본 사람만 후회를 하는 걸까?
정답은 모두 후회하게 되어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어떤 주식이던지 간에 일직선으로 올라가는 주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보시다시피 상승을 하면 고점을 형성하고 다시 하락한다. 

그럼 왜 주식 보유자들은 팔면 모두 후회하게 되는지 살펴보자.

 

운이 좋아 최저점에서 매수를 했던 아니든 간에 자신의 매수가 보다 상승하면
자연스럽게 매도의 욕구가 올라오고 이익실현을 위한 시점을 재개된다. 

 

상승 추세가 시작되어 정말 기분이 좋아진 매수자는 본인이 목표했던
수익률에 도달해서 매도를 한다.

 

매도했던 구간을 개략적으로 1번에서 16번까지 표시해 본다.
( 단 최고 96,800 원 지점은 못 팔았다고 가정.)

 

최고점에서 팔지 못하는 것은 제외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 몇 번에 매도한 사람이 가장 좋았을까?
즉 가장 잘 판 사람이 누구일까?
당연히 10번 , 11번일 것이다.
그럼 10번과 11번은 고점에서 팔았으니 최고로 행복할까?

 

수익의 기쁨은 찰나이다.
그들은 곧 최고점 96,800원에 팔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그 후회감이 언제 해소되냐면 주가가 15번쯤 되어서이다. 

 

주가가 하락하여 14번 지점까지도 조정받고 반등해서
자신이 판 가격을 넘어 신고가를 뚫을 까바
너무 일찍 팔은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한 것이다. 

 

한편 상승 초입 구간인 왼쪽 어깨의 1~5번 구간에서 내린 사람들은
끓어오르는 후회감에 밤잠을 설친다.


너무 일찍 팔았다는 자책감에 힘들어하며 주가가 조정 받기를 밤새 기도한다.

하지만 나의 바램과는 달리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고
10번까지 오르자 인내심이 허물어지며
10번 구간에 재 매수하고 만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분명히 수익을 내고 팔고 다시 재 매수했는데
수량은 30%가 쪼그라드는 신비한 마법을 경험하게된다.

그럼 사상 최고점에 매도한 일명 신의 아들들은 과연 후회가 없었을까?

철수와 영희는 사상 최고점에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팔고 정말 기뻐했다.

그런데 그 매도의 기쁨은 잠시일 뿐 이내 곧 내가 판 주식에 관한
온통 호재와 장미빛 일색의 뉴스가 쏟아진다.

곧이어 목표가 상향 뉴스가 나오며 11만 원, 12만 원 뉴스가 나온다.
매도를 잘한 것 같아 기쁨에 도취되었던 순간은 잠시이고
너무 빨리 판 것 같아 후회가 된다.

12만 원 가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한다.

철수와 영희는 서로 너무 일찍 팔았다며 위로하며 마음을 풀러
소주를 한잔 하러 가기로 했다.

 

 

한편 11번~16번까지 매도한 사람들은 더 빨리 팔았어야 했는데하며 후회한다.
이익이 났어도 하나도 기쁘지 않다.

그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내 돈을 잃어버린 것 같기 때문이다.

이미 최고점에서의 계좌 수익이 머리에 정확히 박혀 있기 때문에 이익을 실현했어도
손해를 본 것 같은 마음을 지워버리기 힘들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 팔라는 너무 유명한 말이 있다.
하지만 이게 다 똑같은 어깨가 아니다. 

 

고점을 기준으로 왼쪽 어깨 부분에서 매도한 분들보다 오른쪽 어깨에서
매도한 사람들이 후회감이 깊다.


그 이유는 실제 보유하면서 고점 구경을 했기 때문이다. 

왼쪽 어깨에서 판 사람은 후회는 되지만 내 몫이 아녔을 거라는
위안이라도 삼지만 우측 어깨에 판 사람들은 실제 가졌던 것을 빼앗긴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아무튼 팔고 나서 후회가 되는 느낌은 나 혼자만 갖는 게 아니다.
주식은 팔면 모두 다 후회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팔지 않으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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