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사고 싶지 않을 때 사야 한다."
그럼 사고 싶지 않을 때는 언제일까?
물론 당연히 하락할 때이다.
쳐다보고 싶지도 않을 때는 언제일까?
바로 급락할 때이다.
인간의 본성은 주식과 전혀 맞지 않는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아닐까?
주식 시세를 지켜보면서 한번 테스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가가 떨어지면 그 주식의 무슨 악재가 있는 것인지 과연 지금 사면 안 되는 것인지 우선 살펴보자.
아무런 것이 없다면?
내 심리는?
할인해 주니 감사하게 바로 사야 하는 것 아닐까?
하지만 그냥 사기가 싫어진다.
왜?
그냥 막연히 더 떨어질 것 같다.
차트를 보면 더욱 사기 싫어진다.
반대로 올라가면 더 올라갈 것 같다.
탄력적으로 수급의 힘을 받기 때문에 더 올라갈 수도 있기에
내 심리는 조급해진다.
지금 못 사면 영영 기회를 놓칠 것 같은 맘이 든다.
내가 오랜 기간 주식을 하면서 한 가지 확실하게 느낀 것이 있는데,
바로 연습이다.
그리고 꾸준함이다.
떨어져야 싸게 산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그런데 손이 안 나간다.
그래서 초보일 때 나는 파란불이 켜지는 날 매일 종가에 한 주씩 담아 보기로 하였다.
새로운 마음을 먹기 위해 물려있는 계좌와 별도로
새로운 증권사 계좌도 개설하고 말이다.
아주 깨끗한 도화지 같은 마음을 갖기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심리적으로 은근히 힘들었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올라가는 종목을 매수해야 하는데 떨어지는 것을 매수하니
바보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조금씩 매수하니 감질 맛이 나서 주식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하락하던 주가가 어떤 날은 빨간 불을킨다.
그런 날은 참고 매수하지 않았다.
무조건 한 주 씩 테스트를 하기로 하였더니 어쩔 때는 올라가면 오히려 매수를 못 하니
기분이 좋은 것보다 아쉽기도 하였다.
사고 싶지 않을 때 누구든 사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한 개씩 한 개씩 사다 보면 이 심리를 극복할 수 있다.
매일 한 개씩 일 년이면 365주이다. 신기한 것은 나의 매수 평단가가 책에서 공부하는 이동평균선보다 밑으로 형성이 된다.
왜 떨어질 때마다 샀으니깐 말이다.
돈이 없어서 못 살 수 도 있다.
그럼 조금만 생활 비를 줄여보자.
한 달에 한번 외식을 두 달에 한 번으로 줄여보자.
그리고 그동안 주변에 많이 쏘았으면 좀 얻어먹자.
나중에 주식으로 돈 벌면 그때 크게 쏘면 된다.
2020/11/24 - [재테크/주식] - 주식 재밌게 하면서도 기분 좋아지는 방법
택시를 타지 말고 버스를 타 보자.
그리고 걸으면서 아낀 돈으로 한 주 산다고 생각하고 떨어지면 오늘 또 살 수 있다고 생각을 전환해보자.
재밌지 않은가?
내가 사고 싶지 않을 때 사는 연습 그것은 확실히 수익을 준다.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수익을 내 보면 그다음에는 주식이 피곤해지지 않고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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