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주식을 하면서 남에게 참 추천을 많이 한다.
그렇다.
바로 자신이 추천하고 권유한다면 잘 알고 있고 어느 정도 확신이 있어서 말한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친하고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에게는 아낌없이 주식 종목을 이야기하고 적극 추천한다.
이 마음은 다 가족과 친구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아주 아이리니 컬 하게도 남에게 권유했던 대로 본인은 행동하지 않는다.
참 신기하지 않은가?
가족과 절친이 주식 좀 한다는 당신에게 어떤 종목을 사야 하냐고 물어본다.
약간 귀찮고 그리고 부담도 되지만 나를 인정하고 물어보는 절친을 무시할 수 없다.
고심 끝에,
나 : "삼성전자 사라"
지인: "알았어, 고마워 요즘 삼전 잘 나가던데 더 올라갈까?"
나: "걱정 말아, 삼전이다. 안 올라도 배당만 받아도 은행이자보다 낫다"
지인: "알았다. 고맙다"
삼성전자를 매수한 지인은 시키는 대로 매수했고 어느 날 삼전이 떨어지자 다시 친구에게 연락을 한다.
지인: " 친구야~ 삼전 떨어지고 있다. 어떻게 할까?"
나: 속으로 약간 부담되지만, " 삼전이다. 친구야. 너 돈 더 있냐?"
지인: "응"
나: " 물 타라 더 사! "
지인 : " 알았어 고마워! "
시간이 흐른다.
말 잘 듣는 순진한 주린이 지인이 다시 전화한다.
지인: " 친구야 진짜 고맙다. 삼전 많이 올랐다. 언제 밥한 번 살게. 그리고 특별 배당도 준단다. 공돈이다. "
그리고 지인은 나에게 말한다.
" 이야 ~ 친구야 너는 삼전 많이 갖고 있지? 진짜 돈 많이 벌었겠다. 부러워! "
나 : " 응 그래 잘 되어서 다행이다. " 하면서 얼버무린다.
그런데 솔직히 나는 삼성전자가 없다.
왜 없을까?
남에게 그것도 절친에게 추천해 놓고서는 말이다.
남에게는 안정적이고 괜찮다고 생각되는 주식을 추천했지만,
정작 나는 테마주 급등주를 매매하고 따라붙어서 온 통 계좌는 물려있다.
손실로 시퍼렇다.
시간이 흐른다.
나 :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밥한번 산다고 했는데 얻어먹어야겠다.
그런데 지인은 연락이 잘 안 된다.
씁쓸하다.
여러분들은 주식을 잘한다. 그리고 어떤 종목을 사고 싶을 때 딱 한번!
만약 엄마 , 아빠 , 동생 , 형 , 누나에게 추천하고 싶은 주식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떠오르는가?
그럼 당신도 그 주식을 사면 된다.
왜 생각과 행동이 따로 노는지 반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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