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돈 그릇을 살펴봐야 한다.
이 말이 무엇이냐면 돈에 대한 나의 심리적 배포와 제반적인 성향을 모두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배포가 다르고 성향이 다르며 또한 경제적으로 처해진 상황이 다 제 각각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수익이 1%만 발생해도 안절부절못하고 바로 수익실현을 하고 -10%가 발생해도 손실을 끊어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이는 100% 수익이 나도 전혀 흥분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더 큰 수익을 추구하기도 한다.
나는 이것을 다 개인의 돈의 그릇의 크기가 다르다고 정의하고 싶다.
자 과연 나는 어떤 성향의 사람일까? 물론 돈의 그릇이 작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없다. 항상 말하듯이 수익 내는 익절은 옳기 때문이다. 그런데 약 수익을 내고 판매를 하면 후회감이 밀려온다는 것이 문제이다.
자신의 돈의 그릇은 3%인데, 그래서 그대로 했을 뿐인데 올라가는 주식을 보면 괴롭고 일찍 매도한 것에 후회를 하게 된다.
결론적으로는 이럴 필요가 없다. 만약 당신이 더 큰 수익을 얻으려면 돈의 그릇을 키워야 한다.
자신의 돈 그릇은 사기그릇 사이지 밖에 안 되면서 돈 욕심만 큰 수익만 추구한다면 이는 요즘 유행하는 말인 돼 미가 되는 것이다. 돼지와 개미의 합성어이다.
돈의 그릇을 키우기 위한 첫 번째는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돈의 여유이다. 내가 반드시 주식으로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면 단 1%의 수익도 사라지면 안 되니깐 실현을 해서 현금화해야 할 것이고 10% 수익이 발생 중이라도 그냥 없어도 별 상관없다 생각할 정도로 여유자금이 넉넉하다면? 강력 홀딩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럼 일반적인 소액 개미 투자자들은 돈의 여유가 없으니 무조건 돈의 그릇이 작고 큰 수익을 못 내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내가 단 돈 백만 원만 투자한다고 해도 그 돈이 없어도 사는데 무방하다면 심리가 편안해지고 수익을 담을 수 있는 나의 돈 그릇도 자연스럽게 커지게 된다.
부동산으로 큰돈을 버는 사람들은 주택이 여러 채 있으면 이렇게 말하고 한다.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도 괜찮아 "
"나중에 자식 장가갈 때 물려주지 ~" 충분한 여유가 느껴지는 발언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주식도 부동산 처럼 한다면? 지금의 10% ,20% 수익을 실현하면 달콤할 수 있지만 그것을 아는가?
수익을 실현하는 달콤함은 정말 순간의 기쁨이다.
갑자기 생각이 난다. 영화 타짜에서 고니가 이런 말을 했다.
"쫄 리면 뒈지시던지?"
"나는 딴 돈의 반만 가져간다."
역시 타자는 다르지 않은가? 이를 주식시장에 적용하면 아직 수익 실현하지 않은 평가손익 즉 시장에 있는 내 돈은 내 것이 아니고 다 가져갈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돈의 그릇과 배포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영화에서도 배울 수 있는 것 아닐까?
잘 생각하고 음미해 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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