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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이젠 동학개미가 아닌 불개미다.

by Winthemoney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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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국 증시의 주역은 외국인도 기관도 아닌 누가 뭐라고 해도 단연 개인이다.

 

바로 개미라고 불리며 멸시받았던 우리가 증시를 이끈 것이다. 

 

작년 초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전 세계 증시는 패닉을 겪으며 지수는 2,000 포인트에서 1,400포인트까지 

 

30%의 급락을 겪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무차별 매도 폭탄을 퍼부었으나 동학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지탱을 하였다.

 

그 뒤로 개인은 스마트하게 변신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외국인의 노리개처럼 항상 손실만 보던 위치에서 증시를 주도하는 핵심 세력으로 변모하였다.

 

주변에 슈퍼개미들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주식이라는 새로운 투자 세계에 입문한 주변 분들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그동안 노동으로만 돈을 벌다가 투자라는 것에 대한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3,000 포인트에 바짝 다가선 지수의 일등 공신은 바로 힘도 없고 정보도 미약했던 우리들이다. 

 

바야흐로 이제는 불개미로 변신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올해는 어떨까?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우리 불개미 들이 계속 증시를 이끌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신세계를 개척해 나갈 것인가?

 

주변을 살펴보면 앞으로 불개미들의 행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지금 현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가장 불안해한다. 

다들 자산을 보유하고 싶어 안달이다. 

 

전 국민의 영원한 투자 선호 1순위인 부동산이 이제는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부동산을 처분한 분들은 거의 백 프로 주식으로 돈을 집어넣고 있다. 

 

 

정부의 우호적인 대책도 힘을 실어 주고 있으며, 특히 젊은 친구들은 투자 공부에 열정을 불태운다.

유튜브나 블로그 등 이제는 공부할 곳이 널려있고 매일 공부하면서 놀라울 정도로 많은 지식을 쌓고 있다. 

 

예전하고 확연히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점심시간에 낮잠을 자지 않고 주식 종목 리포트를 읽고 공부하는 직장인들도 있고 스터디 모임과 동호회도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자금이 큰 분들 일 수록 대형 우량주에 현금을 투입하여 주식으로 바꾸고 있다.

 

예금이 만기가 되는 사람들도 어디에 돈을 굴려야 하나 고민들을 많이 한다. 금리는 역대 최저의 제로 금리로 바짝 다가서고 있고 변동성이 너무 크고 위험한 암호화폐에는 투자가 망설여진다. 

 

한 마디로 지금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굉장히 불안해한다. 

조정 중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 보다 아무 주식도 없으면 불안해하는 심리가 팽배해지고 있는 것이다. 

 

불개미가 괜히 불개미가 아니다. 

 

어제 미국 지수가 상당 폭 조정을 보여 장 초반 하락한 우리 지수를 놀라울 정도의 속도로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 방어를 하고 있는 세력 역시 개인들이다. 

 

놀라운 상황인 연출 되고 있는 것이다. 

 

주식 투자를 망설인다면 이제는 불개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믿고 같이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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