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금 하수인지 고수인지 판별하는 방법

주식을 오래 하다 보면 초보니 고수니 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럼 누가 초보고 누가 중수고 누가 고수 일까?

 

단순하게 수익을 많이 내면 고수고 손실을 보면 하수인가?

만약 이렇게 결론을 낸다면 참으로 단순한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

 

주식판에 뛰어들면서 한 두 달만 운용하고 하지 말아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정말로 큰 착각이다. 

 

한 번 발들 딛게 되면 절 대 단 시간에 벗어나기 힘들다.

아니 아마 그냥 평생 계속하게 된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어차피 평생 할 것인데, 한 두 달 일 이년에 손실을 냈다고 하수고 단 기간에 수익을 냈다고 고수라면?

정말 웃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주식 판때기는 실력이 있다고 수익을 내는 것도 아닌 실력이 없다고 수익을 내지 않는 것도 아닌 오묘한 진리를 담고 있다. 

 

그 유명한 원숭이 이야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유명하고 저명한 펀드매니저보다 그냥 아무것이나 사도 장이 좋으면 수익을 내는 것이고 아니면 손실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하수는 항상 가격에만 염두하고 시장을 들여다본다. 

가격이 오르니 그냥 잔치 집이다.

고수는 시장을 보고 긴장을 한다. 

오르면 좋은 주식이고 떨어지면 나쁜 주식이고 심지어는 요즘 맘 카페에서 십 분 만에 애들 간식 값 벌었다. 치킨값 벌었다.

또는 단체 카톡방에 수천 , 수억을 벌었다고 자기가 마치 고수인 양 자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기가 차지도 않는다.

20년 넘게 주식 시장을 들여다보면 항상 이런 일이 반복되었다.

 

잘난척하고 싶은가?

초짜는 지금 수익을 보고 자랑질을 하면서 난리이고, 경험 많은 고수들은 지금 어떤지 아는가?

 

떨어져야 할 시점에 하락하지 않는 시장을 보면서 무서움을 느끼고 공포감마저 든다.

고수는 말이 없다. 

심지어는 주식하는지도 모른다.

진짜 외로운 늑대와 같다.

 

주변에 주식으로 말을 하는 사람들은... 진짜 불쌍한 사람들이다. 

만약 여러분이 주식을 지금 하고 있다면, 당신이 하수인지 고수인지 금방 판별하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

 

지금 예수금이 얼마인지? 현금이 얼마인지?

반드시 들여다 보기 바란다.

내가 장담하는데 아마 현금이 한 푼도 없을 것이다. 

그럼 당신은 하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