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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주식 팔아야 내 돈이다.

by Winthemoney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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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과학이다." 

 

주식을 사는 것은 어렵지 않다.

 

모두 맘만 먹으면 그냥 아무 때나 시장가로 매수 버튼을 누르면 바로 체결된다.

 

그런데 매도는? 

마찬가지로 아무 때나 시장가로 매도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런데 왜 매도가 어렵다고 하면서 매도의 기법이나 기술을 찾아 헤매는 것일까?

 

다들 매수보다 매도가 어렵다고 한다. 매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들 고민이라고 한다.

 

왜 매도가 어려울까?

 

그냥 사는 것이 쉽듯이 그냥 팔면 되는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럼 찬찬히 한번 생각해 보자.

왜 파는 것이 어려운지 말이다. 

 

손해를 보고 있다면 팔 수 있는가?  "예" , "아니오" 둘 중에 당신의 대답은 무엇인가?

"아니오"라고 대답하기 바란다. 그래야 이야기를 이어 나갈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럼 이익을 보고 있다면 바로 팔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답도 시원하게 하지 못한다면 

결국 팔지 못하는 것 아닌가?

여러분은 원래 주식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남에게 팔아본 경험이 별로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더 이익을 보고 싶어서 팔지 못하고 망설인다.  더 오를 것 같으니깐...

 

하다못해 중고 거래를 하더라도 남보다 싸게 팔아야 잘 팔리고 에누리를 좀 더 해 주어야 소위 "쿨 거래"가 가능하다.

 

그럼 주식은?

 

평가 이익이 크게 나고 있으면 다들 기분이 좋다. 그리고 주변에 자랑도 하고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다.

하지만 계좌에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는 수익 금은 그냥 단순한 사이버 머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내 돈이 아니고 시장에 맡겨둔 것이다. 

그럼 내 돈이 되려면,

내가 남에게 팔아서 내 주식을 사 준 사람의 돈을 받아서 내 주머니에 들어와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

 

선한 마음을 가지면 매도가 쉽다.

내 주식을 사 주는 사람이 이익이 나기를 빌어 줘야 한다.

그 사람도 수익이 날 것을 기대하고 내 것을 살 테니 말이다. 

남이 먹을 것을 남겨 줘야 한다는 말이다. 꼭 때기 까지 다 먹으려 하면 탈이 나는 법이다.

까치밥은 남겨 두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모든 자산이 똑같다. 

부동산이던 주식이던 내가 산 가격보다 더 오를 것 같아서 매입을 하지 떨어질 것 같으며 절대 사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매도의 기술을 얻을 수 있다. 

내가 잘 팔지 못한다면 더 오를 것 같은 시점에 선한 마음으로 남에게 판매한다 생각하자.

 

그럼 진짜 잘 팔린다. 조금만 싸게 팔면 고민할 여지가 없다.

오르는 주식을 매도해 보면 순식간에 매도가 된다. 

 

여러분은 이런 말을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물량 뺏기지 말고 물량 간수 잘하라"

맞는 말일 수도 있고 틀린 말일 수도 있다.

 

특히 상승할 때 이런 말을 들으면 매도하고자 하는 마음을 송두리째 가둬버린다.

잘 한 번 생각해 보자.

 

내가 물건을 잘 팔 수 있는 시점은 내 물건을 사려고 모두 원할 때이다. 

그때 가격을 잘 쳐 주는 사람에게 넘기면 되는 것처럼, 주식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사려고 하는 매수세가 강할 때 물건을 내놓자.

 

단,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

한 번에 팔지만 않으면 된다. 

조금씩 천천히 나눠서 팔자. 

그럼 여러분은 매도를 잘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 팔아야 내 돈이다. "  

" 계좌에 있는 수익을 보고 설레면서 백 날 좋아해 봤자 팔지 않으면 허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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