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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서울 아파트 이제 살 수 없다

by Winthemoney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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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었던 시기는 이미 지나간 것으로 파악된다. 서민들의 꿈인 아파트를 서울에 마련할 수 있었던 시기가 종말을 고하면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깜깜하다. 

 

서울 아파트를 매수할 수 없는 이유

서울에 있는 아파트의 가격은 이제 바라보기 힘들 정도로 높이 솟아서 저 멀리 다른 세상에 가 버렸다. 이젠 행운의 여신이 로또 1등을 당첨되게 해 주어도 매입하기가 힘들어졌다. 고작(?) 10억으로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11억 원에 간당간당하기 때문이다.

 

21년 10월 현재 올해 초와 비교해도 서울 어느 지역 막론하고 최소 2~3 억 원씩은 점프해 버렸다. 강남 같은 경우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국평 30평이 얼마 전 39억 거래되어 화제가 되더니 이젠 42억을 찍어버렸다고 한다. 

 

 

 

반포아크로리버파크와 로또의 굴욕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는 국민 평형 30평대 아파트 중에서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곳이다. 무려 39억 원에 실거래되었다. 반면 로또 1등 당첨금은 10억~20 억 정도에 그친다. 로또의 굴욕인가

winthemoney0803.tistory.com

 

서울 아파트 가격 천정 뚫었다. 

이런 시장의 상황이 제정신인가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불과 몇 년 정도 전에만 해도 어떻게든 좀 노력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서울 아파트를 꿈꿀 수 있었다. 다시 말해 희망이 있었는데 4~5년 전 비교하면 지금 아파트 가격은 2배가량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거기에 은행에서는 대출 금액을 줄이고 있기에 더군다나 집을 매수할 자금이 부족하다. 오로지 방법은 부모님에게 손을 벌릴 수 있는 금수저가 아닌 이상 일반 직장을 다녀서 수십 년을 모아도 불가하다는 결론이다. 단순 계산으로 1억을 모으려면 100만 원씩 8년을 저금해야 한다. 200만 원씩이면 4년, 300만 원씩 3년이다. 그럼 300만 원씩 모은다고 가정했을 때에도 3년에 1억이니 10억 모으려면 30년이다. 10년 뒤에 아파트 가격을 지금의 가격에 밧줄로 묶어 둔다고 해도 30년이다. 

 

청약 당첨은 신의 아들

며칠 전 강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의 청약 결과를 보면서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1순위에 역대 최대 청약자가 몰린 것이다. 지금 코로나 위기로 자영업자들은 몰락하고 있으며 대량 실업자 양산에 치솟는 생활물가 모두가 힘든 상황에 이런 결과를 보니 너무 딴 나라 세상 같은 것이다.

 

무려 13만 명이 청약을 했고 최고 15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오랜만에 분양이라 사람들이 몰렸다고 한다. 그런데 분양가는 7억 5천~8억대이다. 주변 단지에 비해 4억 원가량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단지라는 것이다.

 

말이 쉬어서 8억이지 중도금 이자, 취득세 확장비 등등 제반 비용을 더하면 비용은 더 늘어난다. 비용을 떠나서 이런 경쟁률을 어떻게 뚫는가 말이다. 청약만 10년 동안 꿈꾸다 결국 구축 아파트도 못 사고 주변 빌라로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부지기 수이다.   

 

서울 아파트는 이제 내 돈으로 사기에는 머나먼 그 곳으로 가버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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