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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다주택자가 줄지 않고 계속 집을 늘리는 이유

by Winthemoney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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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는 계속 집을 늘리려고 한답니다. 취득세와 양도세 보유세가 계속 늘어나도 집을 팔지 않고 오히려 더 사고 있다고 하네요. 한 명이 266가구를 사들였다는 뉴스는 충격 그 자체입니다. 다주택자가 계속 집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다주택자가 줄지 않고 계속 집을 늘리는 이유

다주택자는 집을 줄이고 싶어도 양도세 때문에 팔지를 못합니다. 중과세 때문에 남는 게 없기 때문이죠. 여기까지는 이해가 되는데요 왜 더 집을 사는 걸까요? 취득세도 중과이고 보유세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도저히 버틸 수가 없을 텐데 말이죠.

1) 공시지가 1억 미만의 틈새시장을 노렸다.

취득세가 중과되지 않는 지방 소도시의 공시지가 1억 원 미만의 물량들이 씨가 말랐다고 할 정도로 투자자들이 쓸어 갔다고 합니다. 어떤 아파트는 나와 있는 매물들을 보지도 않고 한 사람이 몇 개씩도 계약을 해 갔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은 정부가 아무리 규제를 강화해도 이렇게 틈새시장을 찾는 대는 도가 튼 사람들입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주택자의 규제가 심해져도 오히려 물건이 줄기는커녕 이런 식의 매수가 이어져 신규로 다주택자가 된 사람이 늘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소형 저가 아파트를 매수하여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입니다. 어떤 투자자는 부동산 취득세 중과를 내더라도 시세차익이 더 크다는 말을 한다고 하니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네요.

2) 아파트 투기 수요는 영원하다.

부동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쉽게 식질 않습니다. 주식이나 비트코인 같은 자산에 투자는 부동산 투자만큼 마음의 안정을 주지 못하죠. 그리고 실패 사례들이 너무 많고 개인이 시장에서 수익 내기도 엄청 힘듭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모두들 웬만해서는 실패한 적이 없고 부동산으로 대부분의 자산이 형성되었고 재미도 많이 보았습니다. 이제껏 불패 신화를 이어왔으며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이 오히려 부작용으로 변질되어 이젠 손 쓸 수도 없는 지경에 까지 가격이 올라 버렸습니다. 어떤 분들은 부동산 가격을 올려준 정부에 고맙다고 하니 말 다했지 뭡니까.

 

부동산 투자에 대한 수요는 웬만해서 줄어들지 않아요. 주변을 보아도 아파트가 비싸지니 이젠 아파텔과 오피스텔에도 난리 난리입니다. 지금 같은 유동성이 풍부한 시기에는 모두들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되는지 온갖 신경이 곤두서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부동산 카페나 커뮤니티에 보면 예전 청약 당첨되었을 때 분위기가 지금 똑 같이 오피스텔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정부는 오히려 비 아파트의 규제를 완화하고 있어 풍선 효과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집을 한 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세금에서 다주택자에 비해서는 비교할 수 도 없는 자유로움이 있음에도 집을 더 장만하고 싶어 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한 채는 올라봤자 본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초조해하기까지 합니다. 앞집 옆집 다 올랐으며 내 집만 오른 게 아니거든요. 특히 내가 가고 싶은 집은 더 올라버렸으니 오히려 손해라고도 표현합니다.

 

즉 내 집 가격이 이렇게 올라도 기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한 채가 더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세금은 세입자에게 전가하면 된다고 공공연히 말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과연 다주택자가 줄 것인가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이 자꾸 들게 됩니다. 기회만 되면 더 집을 장만하고 싶어 하는 다 주택자가 되기를 원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는 생각입니다.  

 

3) 이젠 집을 팔면 다시는 다주택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젠 집을 팔면 더 이상 다주택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너무 올라서 살 수가 없고. 두 번째 취득세 중과세 때문에 엄두가 나질 않는다는 것이죠. 특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부동산은 파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금 같은 부동산 상승장에서는 자칫 한 번 팔면 다시 똑같은 주택을 사기도 매우 어려운 난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합니다. 이런 이유가 바로 거래 자체가 말라가면서도 계속 한 두건의 체결로 신고가를 형성하는 현 시장 상황을 유발한 근본 원인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앞으로는 다주택자의 세상이 올 거라면서 집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굉장히 희소해질 것이란 의견도 있다. 집이 없는 사람들은 내 몸 뉘일 곳 한채만 있어도 감사한 마음일 테이지만 한 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두 채를 노려보고 있고 두채 가진 사람은 어떻게든 버티면서 정책이 변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주택자가 줄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비껴가기 나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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