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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내 주식이 아프고 힘들 때 배신하지 마세요.

by Winthemoney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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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가 되었던,

중수이던 아님 고수이던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장이 있다.

 

내가 가진 주식이 하락하면 우울하고 힘들다.

이건 인간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처음 사자마자 계속 떨어지는 주식보다 

처음에 오르길래 기대가 컸는데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주식이 욕을 가장 많이 먹는다.

 

주식도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생각해 보자.

하락하는 내 주식은

현재 엄청 아픈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우리 가족이나 절친이

건강하다가 갑자기 아프면

"왜 계속 건강해야지, 지금 아프고 난리냐고! "

이렇게 소리치면서 미워하는 게 맞을까?

 

아님 당연히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고

왜 아픈지 원인을

정확히 알고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 맞을까?

 

그리고 말이라도 

"힘내십시오, 곧 완쾌하실 겁니다."

이렇게 말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주식도 이와 완전 똑 같이 비유하고 싶다.

 

아무리 잘 나가던 주식이라도

갑자기 수급이 꼬이거나

예상치 못한 악재가 나와서 

 

주가가 삐끗거리고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조정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것이

주주의 진짜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너무 쉽게 등을 돌린다.

 

단지 주가가 내 예상과는 다르게 떨어졌다고

욕을 하고 던져버린다면,

 

그 자체가 매도세가 매도세를 부르게 되어

다른 주주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된다.

바로 나비효과이다. 

 

개인들이 응집력이 약하다고

맨날 지적받는 것이 바로 

이런 면에서 태동한다고 본다. 

 

실제로 주변에서 기대하던

주식이 하락하자 손절해 버리고

엄청 원망하고 욕을 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본다.

 

"왜 이렇게 떨어지는 거야."

"더러워서 견디다 못해 팔았다.'

 

이런 분들에게 속으로 매번 꼭 말해 주고

싶지만 이를  꾹 눌러 참는다. 

 

" 악재가 좀 나왔다고 당신이 팔고 있는데 주가가 오르겠어요?"

 

" 그렇게 금방 팔 거면 도대체 왜 산 거지요"

" 처음에 그 주식을 매수한 이유가 무엇인지 진짜 궁금해요."

" 처음 매수한 이유가 없어졌나요? 그래서 매도했나요?"

 

더 솔직히 직설적으로

"네가 팔고 있으니 떨어지는 거야."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이다. 

 

주식을 팔아버린 지인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마지막으로 저주까지 한다.

" 망해 버려라."

 

난 정말 이런 지인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만약 네가 잘 나갈 때는 좋아하고

친한 친구로 지내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욕하고

 망해 버려라 하며

네 곁을 떠난다면 기분이 어떻겠니?

 

다만 나에게 해를 끼칠 수 있어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지인들은 

과감히 손절해야 하는 것처럼

 

주식도 싹 수가 노란 주식은 우린

충분히 골라낼 수 있어야 한다.

 

괜히 우량주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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