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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내가 산 주식은 안오르고 살까말까 고민했던 주식은 오른다면

by Winthemoney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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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하면서 참 답답하고 속상할 때는 이럴 때이다.

관심종목에 몇 종목을 넣어두고 공부하고 분석해서 고심 끝에 매수할 종목을 결정하고 실행한다.

 

그러면,

꼭 머피의 법칙처럼, 내가 막상 구입한 주식의 주가는 빌빌대거나 하락을 하고 끝까지 고민하다가

매수하지 않은 주식은 날아간다.

 

이때의 속상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예를 들어 같은 인터넷 플랫폼 섹터에 속해있는 카카오와 네이버 중에 네이버를 선택하면 카카오가 날아가고

카카오를 선택하면 네이버가 날아가는 경험을 한 다는 것이다. 

그럼 두 개를 다 사면되지 않냐고 하는데... 자금이 유한하니 선택과 집중을 해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소액 개미 투자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여기서 자꾸 내가 선택한 종목이 빌빌 댄다면 사고 싶은 종목을 단 한 개씩이라도 다 사보면 어떻게 될까?

 

종목수는 늘어날 것이고 또 계좌 관리도 어려워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자본이 적은 입장에서는 압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런 고민을 겪으면서 찾은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바로 증권사 별로 나눠서 각각 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총금액이 천만 원이라면  1번 증권사에 카카오  2번 증권사에 네이버 각각 오백씩 반반 매수하는 것이다.

 

재밌는 것은 하나의 계좌에 여러 종목을 포함하고 있는 것보다 다른 증권사에 다른 종목을 갖고 있으면 더 심플하게 

심리가 정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 3개 정도 증권사를 거래하면, 한 증권사당 2개 종목씩 매수하면 6개 종목을 갖고 있을 수 있다.

보통 관심 종목을 10개 정도 압축했다면 5개 종목씩 2개 증권사에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

어떻게 쪼개냐는 것은 자기 마음이다.

 

여기서 혹자는 더 복잡하고 관리하기 힘들고 비효율적인 방법이고 그게 그거라고 하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것 같아 나의 노하우를 소개하겠다.

 

증권사별로 섹터별로 투자 성격별로 종목을 편입해서 보유하는 것이다. 

A 증권사 :  반도체 종목( 삼성전자 )  + 반도체 소재 종목 1개. = 총 2개. : 초 장기 : 계속 모아간다는 개념

B 증권사 :  바이오 종목(1개) + 자동차 종목 (1개) : 총 2개 : 중장기

C 증권사 :  단기 수익을 위한 스윙종목 1~2개. :   단기

D 증권사 :  심하게 물려 있는 종목 몰아넣기.( 비 자발적 장투...ㅠㅠ)

E 증권사 :  사고 싶은 주식은 1주씩이라도 종목 수 상관없이 매수해 본다. 

나는 E 증권계좌를 자유계좌로 명칭하고 사고 싶은 주식은 일단 1개 씩이라도 사서 계속 관찰한다.

그러면 굉장히 많은 공부가 된다.

 

실제 사서 보유하는 것 하고 모의투자하고 관종에만 넣고 있는 것과 차이는 엄청나다.

그리고 여기서 나의 예측대로 잘 맞고 괜찮으면 중장기 또는 장기 계좌에 새롭게 편입을 한다.

 

마치  E 번 증권계좌는 월드컵으로 치면 예선전이고 A 계좌는 우승팀만 들어갈 수 있다고 표현하면

적절할 것 같다.

 

이렇게 하면 4개의 증권사를 거래하니 무지 복잡해 보이지만, 금방 머릿속으로 어느 증권사에 어떤 종목이 있는지

금방 외우게 된다. 

투자 성격별로 투자 섹터별로 증권사를 각각 다르게 운영하면 구조적으로 분류가 되는 것이 느껴지고

집중도 잘 되며 재미도 있다.

 

특히 심하게 물려서 손절 못하는 종목을 별도로 빼버리고 보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소비되는 에너지도 많이 아낄 수 있다.

 

모든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겠지만 이렇게 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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