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떨어지면 도망가고 싶은 당신에게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으면 두 부류로 나뉘게 된다.

포트폴리오에 현금 비중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욕심을 절제하고 조정장을 기다린 분들이 있을 것이고

계좌에 현금 한 푼 없이 100% 주식으로 채우고 떨어지는 주식을 쳐다보고 더 이상 계좌를 쳐다보니 스트레스가 가득히 돼서 시장에서 도망가는 분들이 있다.

 

사실 손실로 얼룩진 계좌를 쳐다보고 기분이 좋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주식 시장을 도망가서 보지 않는 방법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

마음이 너무 괴롭다면,

잠시 시장을 떠나 쉬는 것이 좋지만 곧 다시 전력을 정비하고 시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주식을 그만둘 것이 아니라면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말고 지켜봐야 한다. 

신기한 것은 일주일만 시장의 흐름을 놓치게 되면 다시 매매에 적응하는데 두 배의 노력이 들게 된다.

 

조정장에 돌입하면 두 가지 생각을 해야 한다. 

첫째는 나의 포트폴리오의 담겨둔 종목들이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 다시 한번 검토한다. 

 

구조적인 성장을 하고 펀더멘탈에 문제없는 튼튼한 종목이라면 전혀 걱정 말고 싼 가격에 무서워서 팔아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자.

이런 것을 우린 하락장에 손 묶기를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손을 잘 묶어둬야 한다. 

쉽게 사지도 말고 팔지도 말아야 한다. 

 

충분히 떨어질 때까지 더 지켜보고 바닥을 다지고 턴 하는 것을 지켜보고 추가 매수해도 늦지 않는다. 

초보들은 손 묶기만 잘해도 크게 잃지 않는다. 

 

둘째는 보유 현금이 있는 분들은,

그동안 사고 싶었으나 비싸서 사지 못했던 종목을 계속 째려보아야 한다.

항상 후회하듯이 떨어질 때는 겁나서 사질 못하는데 일단 고점 대비 10% 이상 빠졌다면 용기 있게 접근해도 된다. 

단 한 주씩 한 주씩 천천히 나눠서 들어가자.

떨어지면 미워 보이고 올라가면 이뻐 보이는 법이다. 

매수심은 곧 매도 심이고 매도심은 곧 매수 심이라고 했다.

 

나의 심리가 매도하고 싶다면 이는 매수 포인트이다. 

또 후회하고 그 때 샀어야 하는데..... 

그때 샀어야 하는데 생각했던 그때가 며칠 전이다. 

지금 그 때 샀어야 하는데 하는 가격이 왔다.

현금이 있어 재밌게 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부러운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