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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주린이 처음 투자금은 수업료다

by Winthemoney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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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에 첫 발은 뛰어든 주식 어린이들,

속칭 주린이들의 첫 투자금은 어떻게 될까?

 

적은 쌈짓돈을 들고 온 사람, 알뜰살뜰 모은 예적금을 해지하고 집어넣은 사람 그리고 무리하게 대출을 끌어

꽤 큰돈을 투자한 사람 등 그 투자금의 규모는 상황과 여건 그리고 욕심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봤을 때는 주식만큼 어려운 학문도 없는데 우린 준비도 공부도 하지 않는다. 

그냥 막연히 막 하면 될 거 같고 돈 벌 것 같다. 

 

돈에 대한 욕심이 나를 준비 없이 늪으로 이끄는 것이다.

 

 

진짜 어렵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공부하고 노력하면 실력이 늘고 손실은 점점 줄고 수익에 다가서게 된다. 

그런데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하다.

 

공부를 더 잘하기 위해 수업료를 내고 학원을 다니는 것처럼 그리고 부담되는 과외비를 지출하는 것처럼

우린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우린 수업료를 지불할 생각이 없다. 

 

수업료 내고 주식 배우고 해야 한다거나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만 투자할 수 있다고 하면 아마 주식할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만약 증권 계좌 개설비를 백만 원씩 받는다면? 

왜 선물옵션은 증거금을 예치해야 해고 사전 교육도 받아야 하는데 현물 주식은 없는 걸까? 

 

덜 위험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급등주 상한가에 근처에 따라 사서 하한가 근처에 파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럼 하루에 무려  60% 손실을 입게 된다. 

 

그런데 오히려 이렇게 자유롭게 주린이들이 뛰어들 수 있는 것이 독이 된다. 

운전 면허증이 없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이나 마찬 가지이고, 심하면 술을 먹고 취해서 음주 운전을 하는 것과 비슷하게 위험할 수 있다. 

 

엄청 난 손실을 기록하게 되고 결국 깡통 계좌를 차게 된다. 

주식 시장에 수업료를 톡톡히 지불하는 것이다. 

 

이렇게 수업료를 낼 바에는 사전에 충분히 공부하고 기본을 갖춘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훨씬 싸게 먹히는 것이다.

 

우리가 목욕탕에 냉탕에 들어갈 때나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 서서히 물을 적시면서 몸을 적응시키면서 담그는 것처럼 사전 준비를 착실히 하는 것이 좋겠다.

갑자기 뛰어들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매우 조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 대한 경험이 없는 초보들은 아무도 그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지 않고

무조건 돈 욕심만 자극해서  너나 나나 기본도 없이 덤벼들게 된다.

 

언론도 유튜브도 블로그도 너무 자극적이고 상술이 난무한다. 

특별한 매매기법이나 기술을 설명하지 않고 기본을 이야기하는 콘텐츠는 인기가 없다. 

 

원래 몸에 좋은 음식은 달지 않으니 당연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너무 안쓰럽다.

 

 

주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뛰어들면 수업료 엄청 지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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