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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진짜 사기 싫고 무서운 자리가 제일 안전한 매수자리이다.

by Winthemoney 202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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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언제 사야 잘 샀다고 할 수 있을까?

쌀 때가 언제인지 비쌀 때가 언제인지 오로지 후행성인 차트 그래프를 보면서 전고점이 어쩌고 전 저점이 깨졌느니 여러 분석들이 기초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차트를 보고 매매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후행성인 차트의 노예가 되고 만다.

 

주식을 한다고 하면 제일 먼저들 이런 이야기를 한다.

"차트는 볼 줄 아시나요?"

"보조지표는 무엇을 쓰시나요?"

되게 멋있어 보이는 질문 같아도 실상 주식을 오래 하다 보면 별로 흥미 없는 이야기 들이다.

 

차트 공부에 몇 년을 쏟아 부어도 보았고 과외도 받아 보았고 유료 전문가에게 수백만 원을 주고 

노하우 전수도 받아 보았다. 

 

그리고 자칭 고수라는 그 들만의 보조지표를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실전에 적용하여 검증하는 시간도

오래 가져보았다.

 

하지만 이런 노력을 통해 얻은 결론은,

시장이 좋으면 높은 확률로 예측이 맞아 들어가나 장이 좋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도 시장에서는 차트에 목매달고 모든 증권 방송에서도 차트를 펼치고 분석을 해 준다.

 

시장엔 장사꾼들이 너무 많고 끊임 없이 새로이 입문하는 주린이들을 통해 비지니스를 펼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솔직히 차트는 조금만 공부하면 종목 한개에 몇 시간도 줄 죽죽 그어가면서 전문가처럼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다.

 

지인 중에 차트에 자신 있다고 설치는 사람이 있는데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로 잘난척이 심하다.

하지만 얼마나 수익이 났냐고 물어보면 꼬리를 내리고 오히려 정색을 하고 화를 낸다. 

좋은 기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초 친다고 말이다. (가르쳐 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말이다.)

참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시장에서 짬밥이 쌓이고 노련해 질 수록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있다.

차트를 보고 정말 사기 싫은 자리에서 매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이 동그라미 부근에서는 매수추천도 많이 나오고 신고가 또는 전고점을 뚫는 기세에 너무나 사고 싶은 자리이다. 

 

그리고 사각형으로 표시된 자리는 더 떨어질 것 같고 횡보에 재미없어서 사기 싫은 자리이다. 

 

아주 단순하다.

화려한 차트 분석의 스킬도 많이 습득하면 무기가 많아지는 것이니 매매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나,

하지만 남들이 사기 싫은 자리, 무서운 자리가 바로 안전한 자리인 것이다. 

 

안전한 자리, 그 자리가 내게 수익을 줄 수 있는 자리이며 시간이 지나면 왜 그때 매수하지 못했는지

꼭 후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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