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시장에는 언제나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왔고 이는 수익 극대화를 노리는 자연스러운 표출이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의 영 끌과 빚투가 점점 늘어나면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를 말려야 하는 이유를 3가지를 설명해 보겠다.
영 끌과 빚투란?
영 끌과 빚투라는 말이 요즘 유행이다. 영혼을 끌어 모을 만큼 모든 것을 투자한다는 것이 영 끌이고 빚을 이용해서 투자한다는 것이 빚투이다. 사실 굉장히 단순하고 심플한 뜻의 줄임말이지만 곰곰이 들여다보면 굉장히 무서운 단어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요동 치면서 FOMO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지금 아니면 더 이상 기회를 잃어버릴 것으로 판단하고 영 끌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최근에 시장에 합류한 젊은 세대들은 잘 말을 듣지 않는다. 그들만의 고집과 줏대로 영 끌과 빚투는 그 위험성의 정도가 지나칠 정도로 점점 커지고 있어 걱정이다.
영 끌과 빚투를 말려야 하는 이유 3가지
영 끌과 빚투는 말 그대로 굉장한 Risk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예를 들어서 조목조목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1. "인생 한방이다"라는 표현을 멋지게 생각하는 엄청난 착각, 진짜 인생 한방에 간다
드라마나 영화 웹툰에서 젊은 세대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 있다. 바로 인생 뭐 있어, 인생 한 방이다. 이래도 흙수저 저래도 흙수저 내 인생 걸고 본다. 이런 유사한 표현들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실 주식시장에서 깡통을 한 번이라도 차 보았으면 이런 말을 절대 하지 못한다. 바로 경험이 미천하기 때문에 이런 용감한 말을 서슴지 않고 해 대는 것이다.
인생 한방이라고 생각하고 급등주에 올인하자마자 주식 계좌의 들어 있던 돈이 녹아 사라지는 신기한 마법을 경험해 보면 정말 인생 한방에 갈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그 공포와 두려움은 경험하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 영 끌과 빚투를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VR를 끼고 메타버스에서 사이버 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면 이를 정말 경험하게 해 주고 싶다. 그럼 절대 영 끌과 빚투를 하지 않게 될 것이라 장담한다.
2. 이자 그 까지껏 저금리 시대에 영 끌과 빚투는 필수라고?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영 끌과 빚투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변명은 저금리 시대의 이 정도 이자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레버리지를 이용하지 않으면 훌륭한 지렛대와 사다리를 걷어차는 어리석은 것이라 한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이다. 첫째 고정금리가 아닌 이상 금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0.25%씩 일 년에 분기별로만 인상된다고 해도 1%이다. 실제 몇 년 전에 일어났던 사실이다. 사실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나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특히 젊을수록 고정적인 월급이 영원할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왜 빚을 무리하게 내지 말라고 하는 것이냐면 어떤 이유에서 이든지 내 고정 월급이 어느 순간 갑자기 없어질 수도 있다고 가정해 보아야 한다. 이번 코로나 위기로 비자발적인 실업에 처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두 눈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항상 위험 자산에 투자할 때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서 시작해야 한다. 고정 수입이 없어져서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갚을 수 있는 이자 수준의 빚이면 괜찮다. 즉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투자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3. 영 끌과 빚투로 큰 수익을 내게 되면 더욱 간이 커져서 더 무리하게 된다.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큰 수익을 내게 되면 이는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오히려 처음에 곤경을 겪어봐야 무서움을 알게 되는데 초심자의 행운으로 성공하게 된다면 자신의 실력으로 착각하고 더 큰돈을 끌어오고 점점 간이 배 밖으로 나오게 된다. 사람이라는 게 원래 욕심이 끝이 없다. 욕심까지는 괜찮은데 이 것이 탐욕으로 전환되는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실제 이런 경험을 해 보았기 때문에 절실히 느꼈던 사실이다. 내 실력을 자만하게 되고 돈이 더 있었으면 더 벌었을 텐데 라는 생각에 눈이 시뻘게지고 아무것도 안 보인다. 이렇게 되면 한 순간에 망가지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1억을 2억으로 만들면 100% 수익을 낸 것이다. 여기서 1억을 빼고 다시 1억만 투자하면 좋은데 2억에 1억을 빚을 내서 총 3억을 재투자한다. 그리고 50% 손실이 나면 1억 5천이 된다. 여기서 빚 1억을 갚게 되면 나에겐 5천만 원 밖에 남지 않는다. 내 최초 원금 1억에서 5천만 원이 없어진 셈이 된 것이다. 이런 간단한 논리를 수익에 눈이 멀게 되면 깨 닫지 못한다.
4. 결론
영 끌과 빚투는 단어 자체가 너무 자극적이고 위험하다.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 아예 나는 내 돈만 갖고 투자한다는 원칙을 세우는 게 가장 좋다. 단 부동산처럼 큰 금액의 자산을 매수하고자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빚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요즘에는 은행에서도 여러 가지 신용이나 기타 요소들을 반영해서 능력 한도 내에서만 해 주니 안심이다. 그러나 특히 주의해야 할 할 곳은 주식시장과 코인 시장이다. 스탁론이나 주담대 같은 것에 현혹되지 말고 레버리지 상품에 빠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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