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윈더 머니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이 양전으로 반등해서 그나마 투자자들의 시름을 조금 덜어준 날이었으나 LG화학에 투자한 분들은 오늘 완전 폭탄이 투하되어 상대적으로 더욱 힘든 날을 보내고 계실 거라 생각되네요. 오늘 LG화학 사태에 대해서 분석해 보고 향 후 주가 전망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충격! 시총 하루에 7조 증발하고, 2등 주인 삼성 SDI에 추월당함.
오늘 LG화학은 구겨진 체면이 말이 아닌 날이었습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지엠에서 볼트 전기차의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 지면서 장중 12%까지 빠졌었고 무려 시총 7조가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이게 이렇게 까지 빠질 일인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LG화학이 배터리 탑재된 완성 차사로부터 리콜을 받아 배상을 해야 하는 금액은 얼마나 될까요? 전체 리콜 금액은 약 1조라고 하는데 지엠에서 엘지 쪽으로 비용 청구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확한 금액은 아직까지 모른 답니다.
엘지화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앞서 리콜을 진행했었기 때문에 900억 가량을 충당금으로 준비했고 지금 추가적으로 더 발생할 금액이 얹어지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업계에서는 최대 1,000~1,500억 정도로 추산한다고 치더라도 시총 7조의 증발은 설명이 되지 않다고 의견이 나왔습니다. 너무 과하게 시장이 반응한 것이지요.
오히려 오늘의 엘지 리콜 사태로 다른 배터리 두 형제는 반사이익이 예상되다면서 주가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LG화학 주가 794,000원 , 삼성 SDI 798,000원으로 마감하여 처음으로 역전을 당했습니다. 이제 시가총액도 1조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아요. 최소 10조 이상 LG화학이 앞섰었고 주가는 2배 이상 앞 선 적도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오늘의 충격은 주주들에게 엄청난 충격 그 자체인 것이지요.
▣동 종 업계도 마냥 웃을 일 만은 아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이다.
삼성과 SK도 오늘의 LG화학 배터리 리콜 사태를 보면서 남의 일이라고 웃을 일이 아닙니다. 이는 절대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악재이다. 왜냐하면 배터리를 납품하는 이상 배터리가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앞으로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죠.
배터리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사유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술 자체의 난이도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간이 흐를수록 기술 품질 수준이 계속적으로 올라가고 좋아지겠지만 그만큼 고객사의 요구 품질 수준은 더 올라갈 것이 자명하기에 더욱 연구 개발에 몰두해야 하는 산업입니다.
▣실망 매물이 더 출회되어 낙폭을 더 키운다면 절호의 매수 기회다.
배터리 결함으로 대량 리콜이 발생했기 때문에 LG화학의 배터리 기술력에 문제가 있어 앞으로 주요 고객사에 납품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시는 주주 분들이 계실 겁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내연 기관 자동차의 대체로 전기차의 생산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에 배터리 수요는 폭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도 엘지만큼의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는 몇 개 없어요. GM이 엘지를 버리고 다른 업체를 쉽게 찾는 다던지 다른 신생 업체가 이 산업에 쉽게 뛰어들 수 없는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업종입니다.
이번 일을 겪었지만 점점 시장 점유율이 커지면 그만큼 매출도 폭증해서 영업이익으로 이어질 것이 눈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도 엘지화학은 인도 공장 화재 사건으로 폭락했었으며, 물적분할 결정으로 폭락했었으며, 테슬라 배터리 데이 발표에 실망해서 폭락했었습니다. 그래도 LG화학은 물적 분할로 60만 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를 100만 원 넘게 회복시켰던 저력이 있는 주식입니다.
기업의 펀더멘탈에 문제가 없을 때 이런 대형 악재로 주가가 크게 출렁인다면 돈이 없으면 홀딩이고 돈이 있으면 매수하면 됩니다. 주주 여러분 들은 너무 실망하시지 말고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
※본 내용은 투자에 참고를 위한 것이며 투자에 대한 최종 결정과 판단은 본인의 책임에 따르는 것이므로 신중하고 올바른 판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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