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즐기는 게임이 아닌 고통의 사업이다

투자의 세계에 뛰어든 사람은 어떤 자산이든지 간에 시작하는 순간부터는 항상 생각을 해야 합니다. 투자를 게임처럼 즐기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막상 실제 진지하게 투자를 하게 되면 내 돈이 들어간 것이라 게임처럼 즐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투자는 고통받는 마음의 사업이다

투자를 일단 시작하면 늘 생각을 하며 전략을 머리에 짊어지고 살게 됩니다. 일반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샐러리맨이나 개인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자신의 업무와 사업을 잘하기 위해 매일 머리를 싸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부동산, 비트코인, 주식 여러분은 지금 어떤 자산에 투자를 하고 계신가요? 투자에 대한 수익은 괜찮으신가요? 투자를 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던 사람이었나요? 투자의 세계에 뛰어든 것을 후회하거나 또는 더 빨리 시작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으신가요?

 

어떤 자산에 투자했었든 간에 또 어떤 결과를 내고 있든지 간에 투자를 시작하셨다면 그전에 어떤 직업을 가지고 계셨든 무슨 일을 하셨든 간에 그 정도의 차이만 있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실 겁니다. 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힘들까요? 왜 고수들은 투자를 고통 받는 마음이 사업이라고 하는 걸까요?

 

주식은 게임이 아니다

제일 많이들 투자하고 계시는 주식을 예로 들어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주식을 게임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요. 그럼 강원랜드에 가서 놀면 더 재밌을 텐데 왜 주식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업을 하면 장사가 잘 돼도 고민 안 돼도 고민인 것처럼 주식도 똑같습니다.

 

한마디로 주식은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종업원이 없고 매장이 없고 상호도 없으니 무슨 사업이냐고 하실 수 있지만 "노트북 한 개로 창업한 1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업을 해 보신 분들은 장사를 하면 십년이 늙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실 겁니다. 한 달 내내 하루 종일 일해도 본인 인건비 챙겨가는 것도 힘든 게 실정입니다. 주식도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을 꼬박 매달려서 단타를 해도 하루 일당 벌기 힘든 게 사실이고요. 그런데 취미처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분들의 이야기는 상당한 부자이거나 돈에 별로 구애받지 않아 심심풀이로 주식을 하는 분들이라 생각 드네요.

 

주식이 고통의 사업인 이유

만약 수익이 나면 무슨 걱정이 있겠냐고 하겠지만 아무리 큰 수익을 내었더라도 매도 후의 기쁨은 금방 사라집니다. 그리고 계좌에 종목이 비워져 있고 현금만 남으면 불안해지는 심리가 발동이 되지요. 불안해 지는 원리는 내가 지금 수익을 낸 것이 나의 실력으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아님 시장이 좋아서 운으로 된 것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는데 그것부터가 혼란스러워 스트레스가 밀려옵니다.

 

예를 들어 한라산 등반에 성공해 보면 다음번에도 한라산 등반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과는 달리 주식투자로 큰 수익을 냈지만 다음번에도 같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갖기 어렵다는 것이죠. 게임은 계속 꾸준히 하면 실력이 늘게 됩니다. 왜냐면 대부분이 레벨업이 돼서 전투력이 좋아지게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이죠. 본인의 실력도 있겠지만 게임 자체에 매달린 시간만큼 보상으로 캐릭터의 실력이 강해지는 것이 더 팩트에 가깝습니다. 

 

시장이 하락 구간에 돌입하면 투자하는 사람은 자신의 실력과는 상관없이 어떻게 해도 손실을 본다는 것을 알게 되면 현타가 밀려오면서 투자에 뛰어든 것에 후회에 몸서리칠 때도 있습니다. 어떤 주식 고수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시장에 투자했다면 그 돈은 네 돈이 아니라고 생각해라" " 계좌에 있는 돈은 네 것이 아니라 시장의 것이다." 즉 투자라는 정의를 살펴보면 모든 현금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 이를 생각하면서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투자자는 항상 늘 생각을 달고 살아야 합니다. 투자를 끝내고 시장에서 스스로 나오지 않는 한 한 번의 투자를 끝내면 또 다른 투자를 생각해야 하는 반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상당합니다. 많이 벌려고 하면 내가 원하지 않게 스스로 시장에서 밀려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게임을 하듯이 즐기는 투자는 매우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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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에 캐릭터는 몬스터에 의해 죽으면 다시 게임을 시작해서 부활할 수 있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모든 것을 잃고 한번 퇴출되면 다시 일어서서 재 진입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이 듭니다. 많이 벌려고 생각하지 말고 잃지 않으려는 생각을 늘 머릿속에 이고 사업하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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