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균등배정 딱 20주만 청약하면 되요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 첫날 예상대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처음으로 균등배정을 백 프로 시행하는 공모주입니다. 균등배정으로 20주만 청약하면 되는데요. 균등배정에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카카오페이 100% 균등배정

카카오페이 일반 공모 첫날 가장 많은 배정물량을 가지고 있는 삼성증권의 경우 일반 청약 평균 수량이 60주라고 합니다. 나머지 대신,한국투자,신한은 발표를 안 해서 그 결과를 모르겠지만 삼성증권의 결과를 미루어 보았을 때, 20주씩만 청약하면 되는 것을 모르고 더 많이 청약한 결과입니다. 

 

더 많이 청약하면 더 많이 배정받을 수 있는줄로 착각하신 것이지요. 균등배정에 대해서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우선 카카오페이는 100% 균등배정방식임을 주지해야 합니다. 이 말은 최소 청약물량만 신청해도 모두 균등하게 나눠 받는다는 말입니다.

 

카카오 페이는 공모가 9만 원에 일반청약 최소물량 20주 신청이 가능한 것이죠. 200주를 하든 2000주를 하든 결과는 똑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시스템상으로 청약 수량을 더 많이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혼동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만 어찌 되었던 이번 기회를 통해 비례 배정과 균등배정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균등 배정은 올해부터 실시한 것인데요. 최소 청약증거금만 내면 청약한 계좌수(청약건수)만큼 균등하게 나눠서 준다는 말입니다. 다만 청약건수가 너무 많아서 각 증권사가 배정받은 물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완전 추첨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운이 없으면 한 주도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경쟁률이 높다면 내가 2천 주를 청약했어도 0주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청약금을 많이 신청할수록 더 많이 배정받을 수 있는 비례 배정하고 큰 차이가 있는 겁니다. 작년만 해도 카카오 게임즈 같은 경우 비례 배정으로 진행이 되었었고 약 1억 원 정도 청약하면 1주를 받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었습니다. 카카오페이에서는 회사의 모토가 모든 사람에게 이롭게 하는 것을 추구하자는 것이므로 이번 공모주 청약도 균등배정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주주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놓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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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같은 경우가 가장 많이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다른 증권사들은 2~3주 정도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내일 하루가 남았기 때문에 눈치 작전이 많이 벌어질 것으로 다들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서 마지막 시간에 몰릴 수 있기 때문에 100% 균등배정이라 할지라도 증권사에 따라 완전 추첨제로 전환되어 한 주도 배정을 못 받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