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오프라인 쇼핑은 침체의 길을 걷고 온라인 쇼핑은 매출에 날개를 달아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고 있다. 편리하고 저렴하기까지 하니 너도나도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한다. 그러나 이와 중에도 오프라인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코스트코이다.
코스트코 성장하는 유통기업
코스트코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가끔 쇼핑하러 가면 정말 장사가 잘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모두들 비대면으로 쇼핑하고 오프라인에서 구매는 안 할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코스트코 같은 곳은 점점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코스트코는 과거 큰 위기를 겪었었다. 글로벌 공룡인 아마존이 미국 유기농 식품을 판매하는 슈퍼마켓 체인 업체인 홀푸드를 인수했을 때 코스트코 주가는 난리가 아니었다. 단 일주일 만에 무려 100억 달러의 시총이 사라져 버렸었다. 과거 아마존이 다른 소매업체들을 무너뜨렸던 경험이 시장에서는 코스트코의 대형 악재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코스트코 주가 상승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코스트코의 주가는 3배가 넘게 올랐으며 올해 25%나 상승하면서 S&P500지수 상승률 18%를 뛰어넘었다. 이렇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어떻게 장사를 이렇게 잘할 수 있었을까? 코스트 코하면 누구나 싸고 질이 좋은 제품을 판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고착시키는데 매우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코스트코에 가면 싸게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콘셉트가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짐으로써 매출이 상승하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소비자들의 신뢰'가 밑바당이 되었다고 하겠다. 최초 코스트코가 연회비를 걷는다고 했을 때 모두들 반신반의하면서 회의적이었지만 코스트코 멤버십 카드 보유자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스트코 성장 전략
그럼 코스트코가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코스트코의 적정 재고관리 능력이다. 상품의 종류를 계속 무한히 늘리게 되면 당연히 재고관리는 힘들어지게 된다. 타 오르라인 쇼핑 회사들이 상품 종수를 늘리는 것과는 상반되는 전략이다. 잘 팔리는 상품에 집중하는 전략을 쓰는 것인데 Fast Moving Product라고 한다. 재고 회전율이 좋다는 이야기인데 안 팔리는 상품을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고 소위 잘 나가는 상품을 박리다매하는 전법이다.
업체로부터 제품을 다량으로 매입함으로써 저렴하게 들여오고 소비자에게는 그만큼 싸게 판매함으로써 Win-Win 전략을 구사한다고 볼 수 있겠다. 코스트코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이 매수를 외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들었던 소비활동이 다시 본격적으로 재개된다면 코스트코 매출 또한 더욱 불이 붙을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코스트코는 온라인 매출이 전체에 6%밖에 되지 않지만 온라인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결국 비대면 쇼핑이 늘어나면서 혜택을 본 것인데, 오프라인도 늘고 온라인도 늘어나는 신기한 현상을 보인 것이다. 참 대단한 기업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마존이 계속 상품을 늘려가고 시장을 잠식해나가는 전략과는 정반대로 구사하면서도 점점 성장하는 회사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소비자의 신뢰가 밑바탕이 되면서 성장하는 회사의 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신뢰를 잃으면 주가는 어떻게 되는지 우린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과거 모 라면회사의 공업용 쇠고기 기름 파동 때문에 부동의 라면 1위 자리를 넘겨주고 만 사건만 떠올려도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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