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황금장에서 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바로 주식 경험이 없거나 거의 없는 일명 주린이(주식 어린이)가 가장 돈을 많이 벌고 있다.
참 재밌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밤새 공부하고 연구하고 분석해도 초보를 이길 수가 없는 장이다.
그리고 주식 좀 해 봤다고 하는 경험 많은 사람일수록 지금 수익이 적다. 오히려 약간의 울화병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을 수 있다.
무슨 말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먼저 주식을 좀 해 본 사람들은 차트를 반드시 분석하고 매매에 임한다.
종합지수가 2,600포인트 전 고점을 넘고 신고가 행진을 하자 그동안의 총지식을 동원해서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를 병행하고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면서 현금을 챙긴다.
교과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조정을 기다린다.
반드시 조정은 오게 되어 있으니 기다렸다가 다시 담아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지금 삼성전자가 조정 없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조정이 있었다.
그런데 사질 못한다. 왜냐면 바로 기다리는 " 의미 있는 조정 " 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의 기본인 이동평균선과 가격이 벌어지는 "이격"이 생기면 반드시 좁히는 조정을 거치게 되는데
벌어지면 좁히고 좁히면 벌이지는 기본기가 통하질 않는 것이다.
요즘 삼성전자의 조정은 위의 차트의 일직선 그은 것처럼 살짝 옆으로 며칠 기간 조정으로 횡보를 하고 바로 위로 쏘아 버린다.
쉽게 표현하면,
내가 팔았던 가격보다 싸게 사고 싶은데, 판 가격에서 비슷하게 머물다가 바로 매도 가격보다 위로 가버린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삼성전자야 팔아 버려서 미안하다. 하고 반성한 다음에 내 매도 단가보다 비싸더라도 다시 수량을 채워야 한다.
그런데 이 게 중수 건 고수 건 심리적으로 수행하기 굉장히 힘들다.
초고수는 실패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재 매수를 하지만 웬만한 대중들은 그냥 쳐다만 보게 된다.
결론적으로 주식 수를 잃어버리는,
일명 "털린 것이다."
그럼 주린 이들은 왜 돈을 버는지 아는가?
초보는 주식 이격도 , 기간조정 ,flat 조정 (횡보 조정) , 이평선 이런 것 전혀 모른다. 신경도 안 쓴다.
그냥 좋은 주식이고 오른 다니깐 가격 불문하고 사 버린다.
바로 지금 같은 대 상승장에서는 겁 없는 주린이들이 대거 매수를 해 주고 있다.
가장 대박을 내고 있는 주린이는 누구일까?
바로 이런 주린이 들 중에서 일상이 바빠서 정신없이 살고 있고 엉덩이 무거운 분들이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지금 자칭 전문가 들이나 주변 주식 오래 한 분들에게 넌지시 질문을 해 보아라.
"지금 삼성전자 주식 사도 되나요?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
아마 쉽게 사라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면 차트가 어쩌고 고점이 어쩌고 조정이 어쩌고 하면서
말을 참 많이 할 것이다.
주식 시장에는 참으로 주둥이로 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위에서 말했지만 지금 궁둥이로 주식하는 분들이 훨씬 돈을 많이 벌고 있다.
이런 분들은 말도 없다.
두 번째 질문을 해 보아라.
"지금 삼성전자 주식 가지고 계신가요?"
재밌는 것은 그런 분들은 없거나 아주 소량이다.
고점이라고 생각하고 다 팔고 조정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해를 하는 분들이 있을까 봐 노파심에서 이야기한다.
팔아야 내 돈이라고 많은 말들은 해 온 나이지만 주식도 팔아야 될 주식이 있고 길게 물고 늘어져서
수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주식도 있다.
판세를 보면서 유연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삼전 같은 주식은 지금 다 팔아버리면 다시 담기가 너무 힘들다.
2020/11/21 - [재테크/주식] - 삼성전자 주식 모아가는 방법 알려 드려요^^
물론 의미 있는 조정이 올 수 도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시세는 6만 원, 7만 원, 8만 원, 9만 원 계속 오르고 있다.
10만 원 가고 11만 원 가지 말라는 법도 없다.
원래 주도주는 내가 사고 싶은 생각이 첫 번째 들었을 때가 가장 싸게 진입하게 된다.
아마 참다 참다 10만 원에 들어오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단 명심할 것은,
남들보다 비싸게 사셨으니 당연히 목표 수익률은 짧게 , 방망이 짧게 가져가야 한다.
이것은 어쩔 수 없다.
남들 다 살 때 재고만 있던 나의 탓이니 말이다.
남들에게 비싸게 팔고 다시 싸게 사려는 욕심이 자초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주식은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 도 있고 누가 알겠는가?
그래서 차트고 경험이고 간에 이런 대 황금장에서는 일단 첫 샷은 아무 때나 날려도 괜찮다고 했던 것이다.
2021/01/04 - [재테크/주식] - 삼성전자 가진 자와 없는 자
내 자금의 20% 정도는 일단 발을 담그고 일단 수익이 나면 Go Go 하면 되고
아니면 현금 80% 를 들고 철저한 분할 매수에 임하면 100% 승리할 수 있다.
주식하면서 제일 짜증 나는 것은 시장의 주도주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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