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패닉바잉현상 발생 ,이제는 좀 냉정해 져야 한다.

주식투자 이제는 좀 침착하게 냉정해져야 할 타이밍이 온 것 같다. 

 

어제 개인의 순매수 금액이 4조를 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시초가에 어머어마한 개인 매수세를 보면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작년의 패턴과 차이점은, 스마트해진 개인 투자자들이 외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저가에 받아 주가가 오르면 내다 팔면서 차익실현을 하는 아주 영리한 형태를 보였었다.

 

가장 칭찬해 주고 싶었던 것은, 주가가 오를 때 흥분하지 않고 익절을 하고 내릴 때는 확보된 현금으로 용기 내어 매수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 달 부터 개인들이 흥분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어제는 광기 어린 모습이 느껴지기 시작하여 나는 상당 부분 차익실현을 하였다. 

 

지금의 이 광기어린 모습이 발생한 이유는 바로,

FOMO (포모) 라고 불리는 일명 패닉 바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지금 주식을 사지 않으면 기회를 잃어버리게 될 것 같아 무조건 일단 사고 보자!!라는 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 불던 패닉 바잉이 주식 시장에 옮겨 붙어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주변을 살펴 보아도 그동안 주식을 쳐다보지도 않던 분들까지 계좌를 새로 만들고 쌈짓돈 뭉칫돈을 넣고 있는 것만 보아도 얼마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흥분상태에서는 가격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게 된다. 

 

고점에 물리는 공포보다 가지고 있지 않다는 두려움이 더 크게 자리 잡게 되므로 이성을 마비시키고 시장가로 물량을 긁어대는 것이다. 

 

재밌는 것은 이러한 패닉 바잉이 코스피의 대형 우량주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LG화학 등 누구나 알고 있는 우량주에 집중하여 일단 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전체 시가 총액이 2,000조를 넘어섰는데, 이중 삼성전자 그룹과 SK 그룹의 주식이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 만 보아도 이 들 우량주에 쏠림 현상은 코스닥 중소형주를 가지고 있는 개인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크게 안겨주고 있다.

 

 

지금 코스피만 불꽃을 튀기고 있지 코스닥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지금 코스닥 주식 갖고 있는 분들은 정말 재미가 없는 장이기도 하다.

 

그럼 지금 도대체 왜 대형 우량 주에 이렇게 쏠리는지 생각해 보자.

 

시총이 무거운 대형우량주는 하루에 기껏해야  1, 2 % 의 변동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 기간에 큰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가벼워 진폭이 크기 때문에 잘만하면 하루에 10%씩도  먹을 수 있는데 누가 삼전 같은 무거운 주식 사냐고 했었었다. 

하지만 지금 하루에 그 무겁다던 삼전 우 10% , 현대차가 20% 씩 오르는 것을 개인들이 지켜본 것이다. 

엄청난 돈의 힘으로 무섭게 시세를 끌어 올리니 이게 웬 떡이냐 하고 달려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 주변에서 일주일 만에 벌어서 중형차를 뽑았다느니 주식으로 돈벌어 집을 샀다느니 십억 백억 아주 그냥 일억이 우습게 여겨질 정도이다.

여기저기 수익 자랑에 난리이다.

 

점점 혼자만 소외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잠도 잘 오지 않고 주식 시장이 열리기만을 기다린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코스닥 중 소형주에 관심이 가겠는가?  훨씬 안전한 대형 우량주에서도 하루 만에 20%를 먹을 수 있는데 말이다. 

이러한 경험이 더욱 더 쏠림 현상을 가져올 것이고,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지금 고점에서 만약 물리게 되면 조정이 세게 나올 수 있다. 

 

5~10% 정도 빠지면 심약 개미들은 손절을 치게 되어 있다. 

 

지금 들어 간다면 10% 빠져도 버틸 수 있는 여유돈이어야 하고 철저하게 분할로 매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