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투자의 자세

주식이든 암호화폐이든 그 어떤 투자 자산에서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올바른 투자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사실 투자의 자세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그 의견이 분분하고 정해진 왕도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실패를 막아주는 투자의 자세는 있으니 오늘은 그것을 논하려 한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

만약 당신에게 투자와 투기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어떻게 답할 것인지 궁금하다. 돈을 벌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투기를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막상 투기라고 생각해서 가슴이 조마조마했지만 좋은 투자로 귀결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투자와 투기는 백짓장 한 장 차이이다. 내가 돈을 벌어 이문을 남기겠다고 작정했다면 그것은 일단 투기라고 봐야 한다. 투자는 훗날에 수익이 날 수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명확히 하고 접근했어야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쉽게 이야기해서 돈 놓고 돈 버는 어떤 게임이 있다고 한다면 십중팔구는 이것을 도박과 같은 투기라고 바로 단정지어 말할 것이나 주식이나 코인 시장 같은 경우에서는 투자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돈을 잃으려고 게임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돈을 잃으려고 주식이나 비트코인을 사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내가 산 가격보다 비 싸게 팔수 있다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조건 수익 낼 것이란 자세로 덤벼들었다면 이것은 투자라고 할 수 없다. 그냥 돈 놓고 돈 먹는 게임에 쌈짓돈까지 탈탈 털어서 참여하는 것이나 진배없다.

 

내가 천원짜리 주식을 사서 이천 원에 팔고 싶다면 이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라는 것을 우린 받아들여야 한다. 투기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도박이라는 표현보다는 좀 낫지 않을까?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는 바로미터는 이렇게 이익을 바로 취할 목적으로 뛰어들었는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특히 단기간에 이득을 보겠다는 태도는 전형적인 투기의 자세이다. 

 

올바른 투자 자세

그럼 올바른 투자 자세는 어떤 것이며 어떻게 우린 그런 태도를 지향할 수 있을까? 제일 먼저 투자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하겠다. 내 귀중한 돈을 잘못 투자하면 잃을 확률이 높아지므로 그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돈을 집어넣고자 하는 자산에 대해서 깊이 공부해야 한다. 

 

어떤 회사에 투자한다고 하면 그 회사를 정말 심도있게 고민해서 자신감이 생기지 않으면 투자하면 안 된다. 정말 회사를 잘 알고 괜찮은 투자처라고 생각하고 접근했어도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는 곳이 주식시장이다. 그러니 매일 공부하면서 노력해야 한다. 

 

많이 알지 않고 적당히 알면 그냥 위험자산에 투자하지 말고 은행 적금을 추천한다. 아싸리 아무것도 모르면 무지 성 투자라고 생각해 줄 수 있으나 어설프게 알고 투자하면 정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조금 안다는 수준에 이르면 욕심이 물밀듯이 올라오면서 과하게 투자를 하게 되는 게 보통이다. 

 

모르면 겁이라도 나서 조금만 투자하고 잃어도 크게 지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책 한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말이 이 투자 세계에서는 그대로 들어맞는다. 쪼끔 수익 내보고 좀 알겠다고 싶을 때 제일 조심해야 한다. 운전면허를 따고 초보때는 정말 조심히 운전하게 되므로 오히려 초보들이 사고가 거의 나질 않는다.

 

하지만 1~2년 정도 운전하면 자신이 운전에 무슨 소질이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되고 과속에 신호위반에 아주 카레이서가 따로 없을 정도로 자신감이 충만해진다. 바로 이때가 가장 사고가 많이 나는 시점이고 위험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올바른 투자자세는 내가 무조건 돈을 벌어야 하고 그래야 한다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한다. 오히려 투자 세계에 집어넣은 돈은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시장에 그냥 맡겼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럼 마음도 편안해지고 투자도 한결 쉬워진다.

 

주식, 암호화폐 시장에 맡긴 돈은 내 돈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