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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셀트리온 도대체 왜 급락했을까? 기회일까?

by Winthemoney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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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그룹의 주가가 연일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로나 항체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대보다 낮은 효과에 대한 실망감이라고 언론과 의학계에서는 표현하고 있고 이로 인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고 한다. 

 

무려 이틀 통 안 20%를 빼고 있다. 너무 심하게 빠진 것이다 

시총 상위의 대형 우량주가 이렇게 빠지는 것은 무조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지켜보면서 너무나 놀라운 것은, 셀트리온 주식을 십 년 넘게 보아 왔는데 신기할 정도로 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한 마디로 사람으로 치면 참 팔자가 빡 센 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램시마 미국 FDA 승인 때도 절대 승인을 받을 수 없다고 했었고 트룩시마도 그랬고 램시마 SC 제형이 나왔을 때도 잘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등 무조건 부정적인 뉴스가 도배하였다.

하지만 이 주식은 꿋꿋이 보란 듯이 성과를 달성해 왔고 엄청난 실적의 향상을 기록했다.

 

왜 이렇게 이 주식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지 모르겠지만 회사를 믿고 버틴 주주들에게 단 한 번의 실망도 시키지 않은 주식이다. 

자 그럼 치료제 이야기를 좀 해 볼까 한다.

 

요점만 간단히 이야기하면 회복기간을 단축하고 중중에서 54% 감소시키는 결과를 발표했다.

개인적으로 대단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실망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만약 코로나에 걸렸다면 이 치료제를 안 맞을 사람이 있을까? 

 

쉽게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다 아실 것이다. 

타미플루는 처음 임상결과가 나왔을 때 독감 완치를 0.5~1일 정도 앞 당긴다고 했었다. 

그럼 이런 결과만 보면 독감 걸리고 타미플루 먹지 말아야 하지 않는가?

 

아마 독감 걸려본 분들 중에 죽을 것 같이 아프다가 타미플루 처방받고 생기가 돌아왔던 경험이 있으실 것이다.

통계의 함정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통계는 평균의 개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약발이 잘 받는 사람 그리고 안 받는 사람이 다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는 더욱 효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 

 

우리 셀트리온 치료제가 바로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뇌피셜일 수 있지만 가슴 뛰고 대단한 결과인데 주가는 폭락을 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는 것이다. 

 

백신이 나왔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는 안전성을 아직 믿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것이다. 그럼 치료제는?

 

코로나에 걸려서 중증으로 가면 장기가 손상되고 사망으로 갈 수 도 있는데 치료제를 거부할 수 있을까?

그리고 가격이 비싸다는 등 부정적인 부분은 참으로 웃긴 일이다. 

 

이는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암에 걸린 사람이 비싸다고 항암제를 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또한 세계적인 제약사인 릴리나 리제네론과 비교해서도 월등한 효과이지만 이를 무시한다. 

그냥 아주 쉽게 나는 셀트리온이 대단하고 신기한 느낌마저 든다.

 

오랜 기간 투자해 왔고 지켜보았지만 예전에는 그냥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는 회사로 약간 카피약 만드는 것 같은 아주 무식한 생각도 했었었다. 그런데 이제 세계적인 제약회사와 비교를 하고 맞짱을 뜨는 회사가 된 것이다. 

 

이 것만 해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감격적이고 주주로써 엄청난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한 마디로 이제 브랜드 가치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이다. 

 

주가가 떨어졌다고 회사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도 LG 화학도 지금처럼 한 순간에 발전하지 않았다.

 

불과 몇  개월 전 만해도 LG화학의 물적분할로 회사에 실망해서 주식을 팔아버린 사람들은 지금 얼마나 후회를 할까?

 

LG화학이 연일 급락하자, 뉴스에서는 배터리 산업을 분사하면 페트병 만드는 기업밖에 안 된 다고 하면 혹평을 하였고 개인 투자자들은 물량을 모두 던져 버렸고 외국인과 기관들이 미친 듯이 받아 버렸다.

지금 100만 원이 넘는다. 그때 60만 원이 깨지기도 했었다. 

 

이래서 우리는 주식으로 돈을 벌기 힘들다.

언론과 뉴스를 모두 100% 믿으면 돈을 벌 수 있을까?

아니다.

 

투자는 자신의 주관과 분석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과감하게 매수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셀트리온 주주들은 실망하지 말고 오히려 매수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몇 달 뒤 지켜보면 오늘의 주가는 다시 오지 않는 가격일 수 있다.

개인은 절 대 싸게 줄 때 담지 못한다. 

 

두부 심장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욕심만 많아서 올라갈 때 불나방처럼 달려든다.

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반성하고 또 반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수급을 보면 웃음밖에 안 나온다.

그렇게 팔아만 대던 연기금이 어제 매수를 했다. 

 

아니 효과가 없고 별로인데  연기금은 왜 도대체 매수를 왜 했을까?

국민의 귀중한 돈을 안 좋은 주식에 투자했을까?

 

여러분이 주식을 더 잘할까? 아님 연기금이 더 주식을 잘할까?

그리고 연기금은 장기 투자하는 기관이다.

잘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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