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타로 이름 바꾼 이유

최근 비 윤리적인 경영 의혹으로 인해 회사 이미지가 추락한 페이스북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사명을 메타로 바꾼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CEO 저커버거는 사명뿐만 아니라 회사 로고까지 새로 선보이며 변신을 꾀하는 것 같다.

 

페이스북 추락한 이미지 쇄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페이스북은 시총이 1조 달러가 넘은 거대 공룡기업이었으나 최근 내부고발로 인해 그 이미지가 추락한 상태로 1조 달러 클럽에서 내려온 상태이다. 페이스북은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게시물을 내리지 않았다는 내부자의 고발이 있었다. 즉 회사가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고발 내용이며 이로 인해 그 동안 좋았던 기업 이미지가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다.

 

사명과 로고 변경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회사 로고도 바꾸었다. 일단 기업의 지배 구조 변화는 없다. 인스타그램,왓챗,페이스북 모두 새로운 회사인 '메타'의 밑으로 들어간다.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바꾼 것은 나빠진 이미지가 더 번지는 것을 막으려는 일종의 방어체제를 가동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미국 당국의 조사가 혹시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 때문에 이것을 차단하려는 전략의 하나일 수도 있다. 

 

메타로 바꾼 이유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꾼 것에는 향후 미래의 대세가 메타버스임을 확신하고 이 분야를 리딩하는 선두기업이 될 것이라는 비전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말해 메타버스 시대에 소셜 네트워크(SNS) 서비스 분야에 최강자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회사의 로고는 수학에서 쓰이는 무한대 표시를 차용했다. 새 사명과 새 기업 로고가 모두 메타버스 중심의 회사를 표방한다는 뜻을 품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및 증강현실(AR)기술을 이용해서 여러 사용자가 일종의 가상현실에서 활동하는 공간이다. 미국 실리콘벨리에서는 메타버스 기술을 가장 뜨거운 화두이며 세상을 놀라게 했던 모바일 인터넷 사업을 이어받는 차세대 주자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입생 대학 오리엔테이션 및 기업 신입사원 환영회도 메타버스상에서 개최되는 시대이다. 저커 버거는 이런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를 감지하고 이 분야에 투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메타(페이스북)는 스마트워치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며 애플워치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새 회사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첫 타자가 스마트워치가 되는 셈이다. 이미지가 일부 인터넷에 유출되긴 하였지만 확실한 것은 나와 봐야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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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메타로 변경한 것에 주식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반응을 하였다. 주가는 일단 3% 정도 상승 마감하였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출해 보고자 하는 위기 회피용이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 생활에 밀접하게 접촉되어 있는 빅 테크 기업들의 행보는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의 변신은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