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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헝다그룹 부도 파산 위기 왜 전세계가 난리인가?

by Winthemoney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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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사태가 화제가 되기 전엔 이 회사가 뭐하는 곳인지 조차 관심이 없었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라고 하는데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하면서 전 세계 주식, 코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헝다그룹 

이 회사는 헝다그룹 EVER GRANDE GROUP 이 영문명이다. 그냥 단어 뜻대로 보면 한자도 영문도 항상 큰 그룹이라는 단순한 뜻을 가지고 있다. 중국 회사인 만큼 무언가 대륙의 사이즈가 느껴지는 이름처럼 부동산 개발회 사이다. 제일 큰 부동산 회사는 아니고 2등이라고 한다. 그러나 워낙에 규모가 커서 포천지가 선정한 올해 전 세계 500대 기업 중에 122등을 차지했다고 하니 무시할 수 도 없는 회사이다.

헝다그룹-로고
헝다그룹로고

 

사실 이 기업을 모르더라도 중국에 대해 조금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중국 부동산이 2000년대 이후로 엄청난 호황과 붐을 타고 난리도 아녔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실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에서 중국만큼 부동산 투자하기 쉬운 나라가 없다고 할 정도였고 중국인들은 부동산 투자에 모두 열광했을 시기이다. 이때 헝다 그룹은 엄청난 성장을 했다고 합니다. 직원이 2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웬만한 우리나라 신도시 인구에 2배 사이즈가 넘는다고 생각하니 굉장한 규모이다.

 

헝다그룹 무분별한 사업 확장과 경영 부실의 책임

하지만 이 회사는 본업을 잊고 지나칠 정도로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시도했다. 전기차 사업도 뛰어들고 유제품 사업 및  축구단 인수 등등 전혀 상관없는 문어발 식 사업 확장이 폭탄을 키우고 말은 것이다. 이 기업의 쉬자인은 한 때 중국 최고의 부자로 등극했었다고 하니 얼마나 잘 나갔던 기업인지 알 수 있다. 알리바바 마윈을 재쳤다고 하니 말이다. 

헝다그룹-건물
헝다그룹건물

헝다그룹 때문에 전 세계가 왜 이리 난리일까?

도대체 이 회사가 파산하면 어떤 위기가 올 것이라 전 세계가 이렇게 난리 일까? 바로 엄청난 부채 규모와 디폴트가 되면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어마어마하며 중국 시장이 흔들리면 막강한 영향력을 전 세계의 금융 시장에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미 미국과 함께 전 세계 2대 강국임을 우린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첫 째 이유는 이 회사의 부채 규모이다.

빚이 약 360조이다. 많아도 너무 많다. 이 빚의 이자 조차 수백억 원이다. 그걸 갚지 못하면 부도나는 것인데 지금 다 갚지도 못하고 시간만 벌면서 시한 부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회사 주가는 연초 대비 80%나 폭락한 상태이고 선 분양받은 피해자들은 계약금을 모두 날리게 생겼으니 서민들은 회사를 찾아가 시위를 하고 난리가 난 것이다.

 

일단 직원만 20만 명이니 이 사람들 직장을 잃으면 파급은 장난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헝다와 연관된 기업들은 줄줄이 사탕으로 위기에 봉착할 것이 자명하다. 마치 중국판 리먼브라더스 사태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었던 미국과 전 세계 사람들은 굉장히 움츠려들 수밖에 없고 주식이나 코인을 팔아서 현금화를 서두르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을 것이다.

 

둘째 헝다그룹이 중국 기업이라는 특징이다.

우리나라 증시도 미국, 중국 증시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것처럼 전 세계도 그러하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었을 때 우리나라는 직접 대상자도 아니면서 눈치만 보면서 주식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것이 좋은 예이다. 이 막강한 두 나라의 경제 상황이 엄청난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되니 투자자들의 촉각이 곤두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중국 헝다그룹 과연 파산할까?

헝다그룹은 자금난의 위기에 봉착한 것은 사실이지만 파산설은 아니라고 하지만 미국 투자자의 달러 부채에 대한 이자도 제대로 납부 못했고 30일 유예기간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일촉즉발의 위기설이 고조되고 있는 중이다. 중국 정부의 태도도 명확하지 않고 미온 적이다.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한 측은 중국 정부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서 구조해 줄 것이다라는 의견과 나머지 한 측은 부실 경영에 대해 본보기식으로 내버려 둘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전자의 추측대로 되면 시장은 안정을 찾게 되겠지만 후자의 경우가 되면 파급 효과는 매우 강할 것 같아 걱정이다. 가뜩이나 미국 시장도 주가가 고점을 형성하면서 유동성의 힘으로 밀어붙였는데 투자 심리가 전 세계적으로 위축될 수가 있어서다. 주택 시장도 지장을 받지 않을까 싶다. 천장을 뚫으면서 고공 행진하고 있는 전 세계 주택시장도 분위기가 정말 반전되는 도화선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여하튼 모든 투자자들은 주의 깊게 어떻게 진행될지 잘 지켜보고 시장의 낌새가 이상하다 싶어지면 몸 사릴 준비를 어느 정도는 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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