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공업 공모주 공모가 6만 원에 받아서 상장 직후 13만 원까지 갔으니 평균 10만 원 이상에서 팔았으면 70% 이상의 꽤 높은 수익률이다. 하지만 지금 문제는 팔지 못하고 갖고 계시는 분들이다. 지금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빠지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1. 현대 중공업 주가 하락 이유
공모주를 받은 분들은 얼추 대부분은 이익실현을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더 드시려고 매도를 못하신 분들에게 한 가지 가르쳐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앞으로도 공모주를 받으시면 반드시 큰 손인 기관과 외국인의 보호예수 물량을 꼭 확인하시라는 것이다.
주식은 사실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전공과목보다 훨씬 쉽다. 그 어려운 공부들을 다 하신 분들이 주식 투자에서는 기초적인 확인도 안 하시기 때문에 손해를 보신다. 현대 중공업 공모주를 받으신 분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과연 몇 분이나 정확히 대답하실 수 있을지 궁금하다.
"기관과 외국인이 상장 직 후 바로 내다 팔 수 있는 물량은 얼마나 되나요? 전체 상장 물량 중에 어느 정도 비율인가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 기초적인 것도 잘 모르시고 그냥 따상 먹으려고 욕심만 가득 찼던 것이 아닐까? 공모주 하면 무조건 돈 번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은 큰 오산을 하고 계신 거다.
2. 현대 중공업 주가 전망 - 외국인 매도 물량이 관건
현대 중공업 같은 경우는 외국인에게 공모주를 350만 주 정도 배정했다. 그리고 상장 직후 곧바로 팔 수 있는 물량이 345만 주 정도로 99%이다. 이건 그냥 외국인의 맘에 따라 주가가 결정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예상은 한 치도 빗나가지 않고 상장 첫날 롤러코스터를 아주 심하게 타는 모습을 보았다. 11만 원에 시작해서 순식간에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9만 원까지 하락하고 30분 후에 13만 5천 원까지 움직였다.
결론적으로 9시 개장하고 주가가 약 40% 정도 위아래로 요동 쳤던 것이다. 이렇게 투자자들을 롤러코스트에 태운 것은 외국인이다. 그들은 최 고점 부근에서 458억 원 치를 매도했다. 그것도 딱 1분 사이에 말이다. 이때 따상 갈 줄 알고 매수를 했었다면 지금 -30%의 손실 구간이다.
외국인의 매도 물량은 아직까지 남아있다. 상장 후 거래된 지가 며칠 되지 않았지만 215만 주를 매도했고 아직 130만 주 정도 남아있다. 여전히 외국인 순매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잠재적 매도 물량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원래 공모주 하셨으면 첫날 따 상 못 가면 바로 정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놈의 욕심이 뭔지 아직 까지 들고 있는 분들은 고생을 감내하셔야 한다. 그 간의 경험을 미루어 보면 대부분의 신규 상장주식은 최소 6개월 정도~1년까지 상장 후 최고점을 못 뚫는 경우가 허다하다. 상장 직후 고가를 뚫기 전에는 당분간 관심을 끄고 다른 주식을 보는 것이 훨씬 정신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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