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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린이기초교육

주식시세 이동평균선을 지워야 제대로 보인다

by Winthemoney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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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세를 볼 때 대부분의 투자자는 단순히 가격만 보고 끝내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이 주식 시세를 확인하기 위해 차트를 조회하고 흐름을 파악한다. 하지만 차트에 복잡하게 그려져 있는 이동평균선들 때문에 주식 시세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어진다. 

 

1. 주식 시세를 보기 위해 시작한 주식 차트 공부

초보 투자자들은 처음 주식을 공부하면 먼저 주식을 사고팔고 하는 즉 매매하는 방법을 먼저 익히게 된다. 그리고 바로 기업의 기본적 분석을 배우고 차트 보는 법을 배워 나간다. 어렵게 말해 투자 지표 및 기술적 지표들을 하나씩 배워나가게 된다.

 

양봉, 음봉은 무엇이고 이동평균선은 무엇이고 등등 공부해 나가는데 그중 가장 기초적인 부분 중에 대표적인 것인 바로 '이동 평균선'이다. 주가의 생명선, 황금선, 추세 선등 등 그 의미도 다양하고 며칠 이평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다 제각각이다.

 

대부분의 주식 교과서에서는 이동평균선을 HTS, MTS에서 어떻게 설정하고 어떻게 이를 이용해서 매수와 매도 타점을 설명해 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것이 있다. 처음 배울 때는 모두 공통적으로 20,60,120,240일 이동평균선(이평선) 순으로 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에 초기 설정된 것을 그대로 이용하다가 점점 전문가나 다른 고수들이 사용한다는 다른 날짜의 이평선을 추가하기 시작한다. 어떤 사람은 50일, 어떤 사람은 180일 , 360일 등등 굉장히 다양하고 쓰는 이유는 각기 다 존재한다. 

모바일주식시세
모바일-주식시세

2. 주식 시세는 차트가 단순할수록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일단 주식 차트가 굉장히 지저분해진다. 한 마디로 기술적인 매매를 더 잘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배운 기술적 지표들을 차트에 추가함으로써 차트를 보는 가장 기본적인 목적을 가려버리는 것이다. 다시 말해 "왜 차트를 보는가, 차트를 보는 목적은 무엇인가?"를 망각하게 만들어 버린다.. 차트를 보는 목적은 한 마디로 종목의 주가를 확인한 후에 이 주가가 과거로부터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미래에 방향성을 예상해 보는 작업을 하는 것이 전부이다. 무엇이든지 간단하고 심플한 것에서 출발해야 복잡해져도 이해가 가는데 처음부터 복잡하게 시작하면 나중에는 과연 심플해질 수 있을까? 오히려 계속 실타래처럼 얽혀서 더욱 복잡해지고 핵심이 무엇인지 전혀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여러분도 가끔 주식 방송이나 유튜브 방송에서 종목을 설명할 때 아주 복잡하게 되어있는 차트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셨을 것이다. 

 

아래는 20일선 한 개만 남겨놓은 SK 케미컬의 일봉이다. 이런 식으로 일부 본인이 남기고 싶은 이평선 1개 정도만 남겨 놓아도 시세를 파악하고 참고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SK케미칼주식일봉차트

아래는 일목균형표 지표까지 추가한 셀트리온의 차트이다. 여러분은 시세가 잘 파악되는지 궁금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주식차트
셀트리온헬스케어

2.1. 주식 시세를 차트에서 제대로 보는 법

자 이제 주식 시세를 제대로 보기 위해 이동평균선을 차트에 어떻게 적용시키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을 느껴보자. 첫 번째는 복잡한 이동평균선에 가려 시세가 선명하지 않고 복잡해 보인다. 복잡하다는 것은 무엇이 중요하다는 것인지 파악이 되지 않을 때 쓰는 말이다.

지금 당장 각자 설정되어 있는 이평선을 모두 지우고 차트를 한번 바라보고 음미해 보자.

삼성전자-주식차트
삼성전자주식차트

 

물론 미세한 차이라고 느껴진다면 상관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도 있지만 먼저 이평선을 제거하고 선명하게 시세의 흐름을 본 다음에 다시 이동평균선을 입히면 되는 것이다. 요지는 이동평균선을 보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먼저 주식 시세를 깔끔하게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 

삼성전자-주식차트-세로3장
삼성전자주식차트

아래 그림은 삼성전자의 주봉의 이동평균선 중에 20 이평선만 남겨 둔 것이다. 봉차트가 없어도 시세의 흐름이 느껴지는가? 그렇다 정답은 하루하루의 시세를 나타내는 봉, 캔들이 없어도 시세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즉 역으로 가격 흐름을 나타내는 캔들을 없애고 이평선만 보아도 시세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20일선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으면 큰 흐름이 보인다. 일봉 보다 주봉 월봉으로 갈수록 더욱 시세를 넓게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이동평균선-20 이평
삼성전자이평선차트

이렇게 모두 지우고 삼성전자를 본다면 지금 주가가 하락해서 죽겠다는 소리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이 차트를 초등학생이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올라가는 것 같아 내려가는 것 같아? 하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더 올라가는 것 같아. 그리고 올라갈 것 같아"라고 대답한다. 다 실험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니 믿어도 좋다. 이게 바로 추세이고 시세를 보는 요령인 것이다. 

삼성전자-주식차트02.png
삼성전자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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