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 오르며, 결국 LG화학 재치고 배터리 일등 됐다.

안녕하세요. 윈더 머니입니다. 결국 이럴 줄 알았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오늘 삼성 SDI는 4% 오르고 시총 10위 권 중에 유일하게 LG화학은 -1.56% 하락하면서 결국 배터리 일등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오늘 특히 외국인이 1조 순매수했고 삼성전자도 3%씩 오르는 등 대부분의 주식들이 상승을 한 분위기 좋은 날이지만, LG화학에게는 유독 가혹한 날입니다. 

 

◈삼성 SDI와 LG화학의 상반된 주가 흐름의 원인은 무엇일까?

근본적인 원인은 전기차 리콜에 의한 충격파로 인한 투자자들이 관심이 우선 멀어져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주가는 시총이 거진 10 조가량이 증발해 버렸습니다. 또다시 재발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안고 투자할 필요가 없다 생각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배터리가 유망해서 정 투자하고 싶으면 삼성 SDI로 이사 가는 거죠. 더군다나 물적분할 같은 분사 걱정도 없고요.

 

삼성SDI

 

결국 이전에 포스팅에서 예상했던 대로 엘지 손절하고 삼성으로 옮겨 타신 분들은 잘한 선택이 된 것 같네요. 여기에 SDI는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2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고 계속적으로 하반기에도 실적이 좋을 예상이라니 LG화학의 반사 이익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제 LG화학 놓아주고 분사 걱정 없는 삼성SDI로 갈아타야 하나?

LG화학의 배터리 자회사인 에너지솔루션의 상장도 불투명해졌기에 LG그룹 전체에도 영향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구광모 회장이 역점을 둔 전략이었는데 이번 리콜 사태로 틀어지게 된 것이죠. LG에너지 솔루션이 만약 상장하면 시총을 100조 정도까지 예상합니다. 지금 삼성 SDI가 54조이고 LG화학이 53조입니다.

 

이렇게 비교해 보니 거의 2배차이가 나는데 지금 시총이 뒤집혀 있는 겁니다. LG화학이 배터리만 있는 게 아니죠. 원래 주력은 화학인데 말입니다. 화학, 정유, 의약 빼고 배터리 자회사 가치만 100조를 받을 예정이었는데 이게 틀어졌으니 그룹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아마 엄청날 겁니다. 

최근3년간 두 기업의 시가총액추이

 

결국 엘지화학의 기업 신뢰도가 떨어졌고 중 장기적으로 확실한 솔루션이 나오지 않는 한 주가의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90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단기간에 낙폭이 너무 과대하기에 더 이상의 하락보다는 점차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찾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 SDI 목표 주가 110만원 나왔다. 하반기 황제주 될 수 있을까?

삼성SDI-배터리

삼성 SDI는 오늘 4% 오르며 시총 6위에 등극했습니다.

삼성 SDI는 5세대 배터리와 중대형 전지의 실적이 좋아질 전망이라, 하반기 주가 흐름도 밝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며 목표주가는 9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엘지화학은 반대로 기존 115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내려갔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2차 전지 관련 주식은 지금 대세입니다. 외국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이지요. 엘지가 고전하고 있는 이 시점을 기회로 삼아 계속 배터리 일등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그리고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100만 원이 넘어 황제주가 되었듯이 SDI도 황제주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