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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LG화학 주가, 많이 떨어졌다고 덤뻑덤뻑 사다간 큰일 나겠다.

by Winthemoney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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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윈더 머니입니다. LG화학이 계속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GM 전기차 볼트의 대량 리콜 외에 폭스바겐의 차량 ID.3 모델에서도 화재가 났다고 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가는 쏟아지는 악재에 그대로 하락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주주들의 근심은 나날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많이 떨어진 LG화학의 주가는 매수의 기회일까요? 아님 조심히 지켜보던지 아님 팔고 떠나야 하는 걸까요?

 

LG화학 주가 리스크 요인

  • 리콜 비용 예상은 2조 원 대.
  • GM과 LG화학(에너지 설루션), LG전자- 3개 회사 간  분담금 협의 예정.
  • LG전자와 LG에너지 설루션 분담금은 LG전자가 더 클 것으로 예상.
  • 배터리 셀 조립 문제 부각. LG전자에서 조립함.
  • LG화학 2분기 역대 최대 실적(2조 2천억)이었으나 3분기는 배터리 충격으로 영업이익 1조 미만 가능성 있음.

GM-LG로고
GM-LG로고

LG화학은 배터리로 작년부터 승승장구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미 배터리 수준 잔고가 180조를 확보했을 정도로 장밋빛 미래가 보장되었으며 주가도 백만 원을 넘었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을 무려 2조 2천억을 달성해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290% 늘었었고 더욱 놀라운 것은 컨센서스는 1조 정도였는데 1조가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으니까요.

 

배터리로 승승장구하다 배터리로 지금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수주 확보한 고객사들이 배터리 결함을 문제 삼아서 수주를 취소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주가는 실적을 먹고사는데 연이은 악재로 3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이상 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수천억 원의 충당금을 만약 더 쌓아놓게 된 되면 영업 이익은 훨씬 줄어들게 될 것이 눈에 보이니까요.

 

◈ LG화학의 숙제

계속 이렇게 완성차 업체에 리콜 폭탄을 맞아 배터리 충격파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사와의 리콜 제품에 대한 근본 원인의 상세한 분석과 테스트를 협력해서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제품의 결함 근인을 하루빨리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제품의 이상 유무를 빨리 파악해서 안전에 대한 위험을 없애는 것이 주안점이 되겠지요. 안 그러면 누가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누가 사려고 하겠습니까? 다른 위험도 아니고 화재입니다.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가장 무서운 것입니다. 

 

벌써부터 이미지가 나빠지기 시작하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하면 배터리가 가장 핵심 부품이며 가장 비싼 부품입니다. 지금 LG화학의 배터리 폭탄 맞은 이 시점에 "때는 이때다"라고 생각하며 경쟁회사들은 눈이 시뻘겋게 반사이익을 챙기며 즐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진짜 바싹 긴장해야 하는 이유이죠.

 

지엠-전기차-볼트
지엠-전기차-볼트

 

지금 LG화학이 많이 싸졌습니다. 백만 원하던 것이 70만 원대 이니까요. 매력적으로 보이는 가격이긴 합니다. 그러나 주가가 여기서 치고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만, 갑작스러운 급락으로 단기 고점에 물려 있는 매물대가 거대합니다.

아마 조금만 반등하면 탈출하려고 마음먹은 투자자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결국 우리끼리가 서로 주가의 저항이 되고 있는 것이죠. 만약 지금 팔아버리고 떠나면 주가는 더 떨어질 겁니다. 

 

주식이라는 것이 미래의 향방을 점칠 수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차분하게 관망해야 할 때는 그래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팔 때도 살 때도 아닌 신중히 관망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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