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서 현금을 들고 인내할 수 있다면 이미 초보가 아니다.

안녕하세요. 윈더 머니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본인의 주식실력이 어느 정도 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아주 쉽게 초보가 아님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주식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현금을 일정 부분 유지하고 있으시다면 이미 초보가 아니십니다.

 

◈ 상승장에서도 현금을 유지했었나요?

주식을 처음 시작한 초보 분들이 제일 못하시는 게 있습니다. 바로 계좌는 어찌 만들어서 종목은 편입했는데 현금을 유지하질 못합니다. 한 마디로 다 사버린다는 말이지요. 특히 상승장같이 주식이 강하게 올라가면 더욱더 흥분해서 모두 다 사버립니다. 처음부터 현금을 유지 못한 것 아닐 겁니다.

 

분할 매수하라는 말은 하도 말이 들어서 나눠 사려고 했는데 뭐 다들 분할 매수하라고만 하지 정확히 얼마에 얼마큼 사야 되는지 콕 집어서 이야기해 주는 사람도 없으니 사실 기준을 만들기도 힘든 거죠. 그러니 어찌어찌 매수하다 보니 금방 현금이 바닥나고 맙니다. 

 

아마 대부분이 이런 경험을 갖고 있을 거예요. 강세장에서는 더군다나 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칠까 봐 흥분해서 자기도 모르게 많이 매수하거나 한 번에 시장가로 긁어 버리는 멋진 모습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뭐든지 확 지를 때는 다 멋있어 보이지만 뒤늦은 후회가 꼭 따라오죠.

 

 

주식에서는 FOMO(Fear of Missing Out)하지 말아야 한다.

 

▣ 인내하며 들고 있던 현금은 가장 강력한 무기로 나를 살린다.

상승장에서 욕심과 탐욕을 절제하며, 처음 계획했던 대로 현금 비율을 지켜 유지하였다면 이 현금은 나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로 주식 시장에 맞서 싸울 수 있게 해 줍니다. 

 

바로 상승장 뒤에 반드시 이어지는 조정과 하락의 장세에서 나오는 손절매와 투매 물량을 정말 저렴한 바겐세일 가격으로 담을 수 있게 됩니다. 정말이지 어쩔 때는 던져 주는 사람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든 답니다.

 

주식 시장은 사이클이 있습니다. 항상 오르기만 하고 내리기만 하는 시장은 절대 없으니까요. 그러니 이런 사이클이 도는 과정에서 인내심을 발휘해서 상승장에선 현금을 보유하고 하락장에서 그 현금으로 매수를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이미 초보의 탈을 벗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현금이라는 무기는 상승장 고점에서 내가 물렸다면 하락 장에서 더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평균 매입단가를 확 끌어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다시 주가가 상승하여 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더라도 낮아진 평단으로 인해 수익실현이 가능해지게 되는 겁니다. 현금이 없어서 저점에 매수를 못했다면 전 고점까지 막연히 기도하며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겠죠.

 

그리고 운 좋게 전 고점까지 갔다고 하더라도 주식의 특성은 전 고점에서 저항을 맞고 또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물려 있는 매물대가 상당하기 때문이에요.

 

현금보유덕분에수익실현

 내가 과연 주식 초보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무언가 기준이 없어서 스스로 초보라고 말하며 겸손할 필요가 이제 없으십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기준이 생겼으니까요.

 

어디 가서 "누가 당신 주식 초보지?"라고 물어보면 꼭 아니라고 답하세요.

이유까지 설명하시면 더욱 좋고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초보는요, 절 대 현금 보유 잘 못합니다.  정말 갖추기 힘든 덕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