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 가장 많은 오해와 편견이 바로 시세와 가격에 대한 것입니다. 비트코인 시세를 이야기하면 무조건 비싸다고 혀를 내둘르죠. 비트코인이 백만 원 때도 천만 원 때도 지금 오천만 원 때도 똑같은 이야기가 반복됩니다.
비트코인 시세,가격에 대한 오해
비트코인에 가격을 떠나서 대한 관심은 몇 해 전과 비교해 보면 놀라울 정도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코인에 대해 회의적이고 비판적이었던 분들이 관심을 표명했을 때는 비트코인의 위상이 정말 많이 올라갔다는 것을 느끼곤 하죠. 아무튼 갖고 싶어도 가격이 중요한 것이니 다시 가격 이야기로 돌아가시죠. 현재 6천만 원에 육박합니다. 저는 이렇게 비트코인의 시세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잘 못되었다고 생각해요. 바로 이런 문제가 비트코인의 시세와 가격을 오해하게 만드는 것이거든요.
무슨 이야기냐면, 비트코인은 1개의 시세로 말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말입니다.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는 자산이에요. 그래서 만약 1개씩 갖는 다고 하면 고작 2,100만 명의 인구만 이 것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전 세계 인구는 현재 80억 명이 넘고 우리나라 인구만 5천만 명이 넘으니 비트코인의 수량이 굉장히 희소한 것은 쉽게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개의 가격을 가지고 운운하니 사고 싶어도 겁이 나서 접근 자체를 못하게 되는 겁니다. 비트코인 채굴은 현재도 진행 중이고 2040년이면 90% 정도 채굴이 끝나며 2140년 경이면 모두 채굴되는 것으로 설계되어 있죠.
비트 코인 가격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푸는 방법
주변인들도 "비트코인은 사고 싶은데 1개에 5천만 원이 넘으니 도저히 못 사겠다." 이렇게 말들을 하시죠. " 꼭 1개를 사시지 않아도 돼요. 5천 원 치도 살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사토시(Sat)의 개념을 말씀드려도 잘 이해를 못하시더군요. 비트코인을 창시한 사람이 '나카 모도 사토시'라는 정체불명의 사람인데 그 사람의 이름을 따서 1 Sat는 0.000000001 BTC라고 설명드리면 더 헷갈려하시기 시작합니다.
소수점 9자리로 표현하니 그럴 테죠. 그럼 이렇게 바꾸어 설명드리면 이해하기 시작하십니다. "1 비트코인(BTC) 은 1억 사토시로 바꾸어 표현 가능합니다. 0.1 비트코인을 사시면 백만 사토시를 보유한다고 할 수 있어요." 이는 주식과 코인 시장에서 똑 같이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비싼 주식 1개를 보유하는 것보다 싸구려 저가 주식 몇 만개 몇 십만 개 보유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증상과 같은 것이에요. "비트코인 0.01개라도 사세요. 50만 원입니다." 하는 것보다 "50만 원만 있으면 비트코인 천만 개의 사토시를 보유할 수 있어요"라고 하면 느낌이 확 달라지지 않는가요?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예를 들어 볼께요. 소 한 마리 가격을 천만 원 정도 한다고 가정해 보죠. 우리가 소고기를 먹고 싶을 때 소 가격을 물어보나요? 정육점 가서 소 한 마리 가격이 얼마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주인도 소 한 마리 가격은 이야기해 주지도 않습니다. 단지 내가 필요한 만큼 그램으로 또는 근으로 달라고 하죠. 소고기도 돼지고기도 모두 그에 맞추어 썰어서 나눠 팔기 때문이죠. 비트코인도 똑같습니다. 그램(g)이란 단위는 우리에게 표준으로 인식되어 익숙한 것뿐이고 사토시라는 단위는 어색하고 잘 모를 뿐인 것이에요.
저는 이런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 시세 즉 가격이 계속 올라가면 이제 1개는커녕 0.1개도 구매하기 힘들어지는 날이 올지 모릅니다. 만약 비트코인 구매 수요가 줄지 않는 한은 적은 수량을 매입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고 대중들은 Sat 사토시 개념을 받으 들이고 그 단위로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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