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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미국 나스닥 신고가 행진, 코스피는 제자리 걸음

by Winthemoney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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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윈더 머니입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 많으시죠? 요즘 한국 주식에 투자하신 분들은 우울하고 미국 주식에 투자하신 분들은 얼굴에 웃음꽃이 번지는 시즌입니다. 왜냐하면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혀 애먹이는 동안에 미국 지수 나스닥, S&P500 지수가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거든요. 

◆ 한국 코스피 지수가 제자리 횡보하는 이유

한국 코스피는 6월 25일 신고점 3,300포인트를 기록할 때까지 아주 잘 올라갔습니다. 대망의 3,000포인트 넘으면서 환희의 팡파르를 울리고 4천 포인트를 향한 여정을 모두들 기대하였지요. 하지만 그 뒤로 계속 박스권에 가져 버렸습니다.

 

주식을 오래 하신 분들은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힌 경험을 워낙 오래 하셨기 때문에 가장 지겨운 단어가 '박스권'이라는 용어입니다. 3,000포인트를 깰 것 같아 긴장했었는데 다행히 3,100으로 반등하였지만 다시금 박스권을 왔다 갔다 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미국나스닥
미국나스닥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 첫 번째는 금리 인상이라는 최대 이벤트가 현실화되었지요. 0.25% 올렸지만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불안 불안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주택 가격 상승의 억제책을 위해 시중 은행의 대출 제한 및 축소가 지금 이슈이지요.

 

이는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축소시키는 요소로 작용될 것 같습니다. 2년이 다 되도록 계속되는 코로나 여파로 실제 체감 경기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면서 실제 경기는 매우 안 좋은 상황에 놓여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 밖에 선방해준 덕분에 지금의 주가는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좋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항상 미국이 기침하면 한국은 몸살감기가 걸릴 정도로 커플링 현상(동조화)으로 함께 가던 코스피가 지금은 완전 따로 놀고 있으니까 속상한 겁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따로 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웃긴 것은 미국 지수가 떨어지면 같이 떨어지고 올라가면 같이 안 올라가니 미치는 거지요. 

■ 미국 나스닥, S&P500은 연일 신고가 행진

미국 시장은 정말 대단합니다. 한 마디로 부러워 죽겠습니다. 매일 신고가를 가고 있어요. 거기다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에 대해 시사했지만 금리 인상은 아직 아니다고 안심시켜서 시장은 즉시 상승으로 화답을 하였습니다. 연일 신고가를 가는 이유는 엄청난 유동성의 힘인 것 같습니다. 

 

아래  M2 통화량 표를 보십시오. 유동성은 그냥 풀린 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청나죠?

거기다 우린 금리를 올렸지만 미국은 0.25입니다. 우리가 0.75이니 0.5 나 낮습니다. 

미국M2-통화량그래프
미국M2통화량

 

미국은 퇴직을 대비해 401K 같은 퇴직 연금 제도가 유명합니다. 그래서 월급의 일정 부분을 우리가 국민 연금 내 듯이 차곡차곡 국가가 떼어가서 주식을 사 줍니다. 우린 국민연금이 한국 주식을 팔고 미국 주식을 사고 있는데 말이죠. 미국 주식 올라가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주식이 지금 버블이 낀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계속 오르기만 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아직 까지 조정은 있어도 하락세로 전환할 것 같은 신호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 사람들도 코스피를 팔고 미국 주식 매수에 더 가담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악재는 많이 올랐다는 것이지요. 조심할 필요는 있지만 너무 겁 낼 필요도 없는 게 지금 미국 시장 분위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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