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주식을 이렇게 하고 계신 거라면 문제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식을 매수하고 나면 그다음 어떤 행동 패턴을 보이는지 말씀드릴게요.

생각보다 되게 단순한데요, 

그 답은 바로 수익이 날 때까지 그냥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이신가요? ㅎㅎ

여하튼 매우 심플하고 단순하죠?

뭐 사실 이게 답은 맞죠.

주식의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함이니,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싸질 때까지 기다리고 떨어지면 안 팔면 되니깐요.

 

이런 스타일의 분들은 

매수한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여 손실을 보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우울하고 

나중에는 화도 나고 후회도 합니다.

그런데 매우 신기한 것은

더 떨어질수록 마음의 평안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기다림은 참 힘든 것 이지요.

 

이제 -30% 손실쯤 되면 득도한 것처럼 주식은 주식이요,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아주 철학적으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50%쯤 되면 이제 득도의 경지를 떠나 주식을 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잊어버리고

내가 왜 주식을 했는지도 까먹고 다 잊어버립니다.

한마디로 "포기" 하고 지낸 것입니다. 

 

아주 웃긴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십 개 종목을 가진 어떤 분이 말씀드린 대로 잊고 살다가

몇 년 지나서 종목 상담을 하려고 했는데

종목 상담을 받을 수 없었고 망신만 당했습니다. 

 

이유는 그 종목이 상폐된 것입니다.^^

자기가 보유한 종목이 상폐된 것도 모르고

공중파 방송에서 종목 상담을 했고

세월을 보낸 것이죠. 너무 재밌지 않나요?

완전 코메디 방송인 줄 알았습니다. 

 

자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주식을 매입하고 절대 손해보고 팔지 않는다.

이런 강인한 정신으로 똥고집도 아닌 쇠고집도 아닌 희한한 마인드로

시작하십니다.

 

이런 강인한 정신은,

자격증이나 입시 같은 공부에 쏟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반드시 합격하고 만다.

이럴 때 가져야 하는데 이럴 때는 안 생기죠?

 

무엇을 근거로 주식에 이런 확신이 있는지

그 이유가 있다면 굉장히 훌륭한 투자가죠.

 

하지만 아무 근거나 로직도 없다면 문제인 것 입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대부분이 아주 비싼 가격에 매수해서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비싸게 산 이유는 거의 대부분이,

올라가는 주식에 탐욕이 작동해서 

추격 매수했기 때문일 겁니다. 

 

이렇게 추격 매수하게 되면 살짝 본인이 매수한 가격보다 처음에는

조금 더 올라서 평가이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곧 조정국면으로 들어가면 수익이 줄어들어 

내 본전이 되고 조만간 본전보다 더 내려가게 되면

수익 났었던 평가이익이 아른거려서 그것이 내 본전이 되니,

주식을 손해보고 팔지 못하게 만드는 데 더 일조하게 되는 것이죠.

 

저는 이런 주식 패턴을 " 막 주식기도 매매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내가 당길 때 그냥 막 주식 사서

올라갈 때까지 기도하는 매매라고 말입니다. 

 

이런 패턴을 하셔도 되는 분들은 딱 2가지 경우입니다.

1.  여유 돈이 많으셔서 수익 날 때까지 기다릴 수 있고 추가로 더 살 수 있는 부자.

2.  단기로 주식을 사고팔아 차익을 내지 않고 오래 묵히고 배당에 중점을 두는 분들.

 

이 두 가지 외에는 주식 거래를 한다면 사전 계획과 매도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뛰어들어야 합니다.

수영하기 전에 준비 운동하고 서서히 몸에 물을 묻히면서 들어가는 것하고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