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4일 연속 빠지면서 짙은 어둠 속에 갇혀 버린 느낌이다. 전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주식이었는데 정부의 빅 테크 규제가 180도 주가의 향방을 뒤집어 버리고 말았다. 빅 테크 규제에 따른 카카오 주가의 향방에 대한 생각을 적어본다.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주가 흐름
카카오의 주가는 현재 기술적으로 살펴보면 당분간 힘들겠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하지만 단기간에 과매도가 분명하니 곧 반등할 거라고 계속 외쳐 보지만 주가는 속절없이 하락 추세를 따라 꼬꾸라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카카오를 한 순간에 무너뜨린 것은 " 정부의 빅 테크 규제 "이다.
"시장의 악재는 또 다른 악재를 부른다"는 주식 격언이 있는데 이번에도 잘 맞아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주식 시장이 참 무섭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김범수 의장에 대해 조사 및 제재에 착수하였다.
이는 기업의 이미지 또한 추락하게 되고 특히 카카오에 끊이지 않는 사랑을 보낸 외국인을 떠나보내게 만드는 요인이 돼버린다.
카카오가 바로 상생안을 내놓았지만 금융위원회와 공정위의 양방향 공격에는 수비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카카오의 모습은 다행히 주주들에게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해주는 것이다.
고점 대비 거진 30% 하락했지만, 섣부른 물타기 신규 진입은 조심
카카오 같은 대형 우량 주식이 단 기간에 30% 정도 빠지면 굉장한 악재가 있어야 한다. 카카오의 이번 규제가 이렇게 까지 주가가 빠져야 하는 사태인가?라는 질문에 주주들은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이다. 너무 심한 과매도라고 생각하면 매수로 대응하는 세력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까지는 더 빠질 것이라 생각하는 매도세가 훨씬 강해 보인다.
신규 매수나 어줍지 않은 물타기는 화를 부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좀 더 비싸게 주고 사더라도 관망을 하면서 정부의 규제에 카카오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시간을 보내야 한다.
기존 주주들 대응 방안-멘털이 깨지면 진다. 확실히 잡아야 한다.
기존 주주들 같은 경우는 일단 냉정하고 침착해져야 한다. 영원한 악재는 없다는 말을 머리에 새겨두고 흥분하거나 스트레스에 휩싸여 멘털이 깨져 버리면 끝장이다. 공포에 무서워서 주식을 내 던져 버리는 행동을 하게 되면 나중에 꼭 후회하게 된다. 기업은 현재 바뀐 것이 전혀 없다.
어떠한 기업도 언제든지 이렇게 힘든 과정에 처할 때가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막말로 배터리 화재 리콜로 1조 넘는 손실을 예상하고 있는 LG화학을 보면 카카오는 당장 눈에 보이는 조 단위의 손실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엔씨소프트는 자사주를 30만 주나 매입하겠다고 해도 주가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내가 보았을 때는 카카오는 그동안 주가가 오른 것을 생각하면 최근에 입성한 주주들 외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 담배 소송에 휘말려 회사가 없어질 것 같았던 필립모리스도 있고 디지털카메라가 나오면서 필름 회사였던 후지필름은 확실히 망할 거라고 했으나 지금은 신규 비즈니스로 돌파구를 찾아 아주 잘 나가고 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카카오의 지금 악재는 다 헤쳐 나갈 수 있는 부분이다.
너무 뉴스나 TV, 유튜브에 몰두하지 말고 카카오 사업 보고서를 한 번이라도 더 읽어 보는 것이 훨씬 정신 건강에 이롭다.
두 가지 경우로 나뉘어야 한다. 첫 째는 당장 카카오를 팔지 않아도 생활비에 문제가 없는 경우는 지금 매도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카카오는 이미 우리 삶 속에 너무나 깊이 파고 들어와 있기 때문에 함께 갈 수밖에 없고 성장이 규제로 지체되더라도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서 해외로 돌리겠다는 카카오의 포부를 지켜보는 것도 굉장한 즐길 거리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너무 쪼달리는 상황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다면 일부 50%를 팔도록 하자. 그래서 현금을 들고 있다가 더 떨어지면 조금씩 분할로 매수해서 단가를 낮추면서 손해 본 금액을 만회할 수 있도록 하자. 또 다른 방법은 카카오 판 돈을 가지고 네이버를 사는 것도 방법이다.
이 번 빅 테크 규제에 네이버는 간접적인 영향만 받을 것이 다들 예상하는 부분이다. 주 타깃이 카카오니 만약 반등이 시작되면 네이버가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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