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뱅크 시가 총액 한 때 40조 원 돌파, 셀트리온 제쳤다.
카카오 뱅크의 주가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상장 이틀째인 오늘 탄력 있게 오전에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7% 상승하며 장 중 한 때 8만 9천 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41조를 넘보기도 하였다. 본사인 카카오의 시총이 65조이니 이거 자칫하다가 카카오 시총을 따라가는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이다. 카카오 뱅크는 오늘로써 코스피 시가총액 10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을 제쳤다는 것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충격적인 사건이다. 기아차를 추월했고 9위 현대차를 쫒는 형국이다. 그동안 은행주들은 시중에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자금력 있는 분들에게 선호되는 섹터였고 일반투자자들에게는 그리 인기 있는 주식이 아니었다.
카카오 뱅크 시총(37조)은 KB금융(22조), 신한지주(20조), 하나금융지주( 13조) 금융지주사의 시가총액 등과 비교하면 지금 카뱅의 몸집이 얼마나 커져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카카오 뱅크의 뒤는 셀트리온, 기아, 포스코, 삼성물산
금융 대장주로 등극한 카카오 뱅크가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 그리고 제조업의 대명사들을 줄줄이 제치고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카카오 뱅크는 상장 전에 공모가가 발표되자 기존의 금융주들과 비교하여 지속적인 고평가 논란이 일었었다. 이런 논란을 잠재우며 이틀 연속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며 대한민국 유수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점에서 실로 대박이 아닐 수 없다.
카카오 뱅크의 주가 상승세 이어질까
카카오 뱅크는 지난 6일 상장하고 장 마감 후 MSCI(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 지수 조기 편입에 성공 20일 편입이 확정되면서 카카오 뱅크에 대한 매수세를 견인하였다. MSCI지수 편입이 되게 되면 그 자체가 주가 상승세를 이끄는 수급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업계에서는 수급 영향액 규모는 약 2,000억 정도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으로만 주가의 상승을 점칠 수 없다. 이미 상장 직후 첫날 상한가 마감과 오늘까지 공모가 3만 9천 원 대비 오늘 종가 7만 8500원이면 이익이 두배가 넘는다. 많이 오른 상태이다. 입장을 바꾸어 지금 공모주를 받은 분들이 두배 수익이 났기 때문에 매도시점을 겨누고 있을 것이다.
항상 주가는 급등하면 그 만큼 조정이 기다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형주들의 상장 후의 주가패턴 흐름을 살펴보면 공통적인 패턴이 보인다. 확실한 것은 주가가 연일 상승만 하지 않는다는 것을 꼭 참고해야 한다. 연일 상승하는 경우보다 급등 후 그것도 꽤 큰 조정을 거치는 변동성을 크게 보였던 주식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되면 공모가를 다시 회복하는데 적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을 기다려야 하는 종목들도 있었다. 그동안 신규 상장한 주식들을 찾아서 그 흐름을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MSCI 지수 편입에 대한 호재로 만일 주가가 계속 오르더라도 추격 매수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이미 많은 분들이 매도하여 차익 실현하였을 것이나 만약 장기투자를 하겠다는 분들 외에는 차익실현의 때를 겨냥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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