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주식을 매매할 때 사전 계획을 세우고 매매하고 있는가?
아님 그냥 그날그날 감으로 하고 있는가?
언제 얼마큼 사고 언제 얼마큼 팔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 시장에 뛰어들면 그렇게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시장이 재밌는 것은 내가 주식을 사고 싶을 때 계획에 따라 철저히 진행하는 것을 신기할 정도로 못하게 만든다.
살려고 마음먹은 주식의 주가가 오른다고 가정하자.
원래 백만 원만 사려고 했는데 오백만 원을 사버리는 것이다.
왜 그럴까?
오를 것 같으니깐? 만약 떨어지면?
우리 감정은 한 방향으로 확증하고 합리화하려 한다.
반대쪽 시나리오는 생각하기 싫어한다.
내 이성이 마비되는 순간이다.
사고 싶은 주식이 주가가 하락하면,
만원에 사고 싶었던 주가가 구천 원이 되었지만 매수 버튼을 누르지 못한다.
왜냐면? 더 떨어질 것 같으니깐?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다.
그런데 올라가면?
반대쪽 시나리오는 생각하기 싫어진다.
이 정도는 그래도 양반이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즉흥적으로 사고파는 경우가 실제는 더 많다.
수 십년을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은 나도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매수 매도를 하려고 노력하나 감정에 흔들려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즉흥적으로 매수했는데 운 좋게 상승해서 돈을 벌게 되면 이 것이 불행의 씨앗이다.
더 많은 수량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후회를 하게 되고 점점 몰빵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
주식으로 손해 보지 않고 살아남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사전에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 계획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노력하는 것은 참 힘들다. 그냥 내 감정대로 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인데 말이다.
이 주식 사업은 불로소득이 아니다.
오늘부터 라도 매매 계획서를 작성해 보자.
아주 간단하게 메모만 해도 된다.
그리고 계획 대로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면 자신에게 냉정하게 물어보자.
지키고 싶지 않은 마음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나와의 대화는 필수이다.
"계획 세워 놓고 왜 변덕을 부리니?" " 도대체 이유가 무엇이니?"
자신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귀 기울여 보자.
"나를 조급하게 만드는 이유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귀가 얇아서 기회를 놓칠 것 이란 생각.
시장에 흐름에 몸을 맡기면서 대응을 해야 하는데 자신의 감만 믿는 교만.
쉽게 벌 수 있을 것 같은 자만.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함.
작은 수익도 만족 못하는 탐욕.
이렇게 자신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는 너무나 중요하다.
단순하다.
그냥 사전에 이렇게 하자라는 계획 세우고 그대로 지키는 연습이다.
여러분은 평상시에 이미 굉장히 잘하고 있다.
따끈따끈한 새 스마트폰이 출시되어 고가에 판매된다.
너무나 갖고 싶고 버벅되는 나의 오래된 휴대폰이 초라하고 너무나 갖고 싶다.
하지만 조금 지나면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리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원하는 가격에 오면 철저히 비교하고 구입한다.
백화점에서 사고 싶은 옷이 있는데, 세일 기간이 아니면 꾹 참는다.
세일 기간이 오면 그때 구입한다.
만약 참지 못하고 구매했는데 곧 세일에 돌입하면,
절대 다음에는 충동구매하지 않고 인내할 것을 굳게 결심한다.
많이 상승한 아파트를 팔고 싶은데, 비과세 기간이 도래하지 않았다.
주변에서 많이 올랐으니 세금 내도 이 정도면 팔라고 종용한다.
부동산에서 매일 전화가 온다.
하지만 몇 억이 올랐어도 비과세 기간에 팔겠다고 결심한 자신의 계획을 철저히 지킨다.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이다.
여러분은 이미 계획에 따라 잘 실행하는 사람들이다.
그대로 똑 같이 주식시장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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