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중에 아마 많은 분들이 주식을 거꾸로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 생각보다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5%는 될까 싶습니다.
그것이 무엇이고 왜 그런지 궁금하시죠?
자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여러분이 만약 두 종목 A 와 B 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A는 +10% , B는 -10% 입니다.
자 첫번째 질문입니다.
이 상황이면 어떻게 하시나요?
수익난 A 종목을 매도하고 싶고 손실난 B 는 매도하기 싫을 겁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의 손실회피 본능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심리와는 다르게 주식판에서는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A는 계속 상승할 확률이 높고 B 는 계속 하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주식을 제대로 한다면 B는 잘라내고 A 를 지속 보유해서 수익을 키워야 하는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인간의 본능상 이게 어려운 겁니다.
수익을 내고 매도하는 쾌감과 손실을 내고 매도하는 슬픔을 비교하면 슬픔이 열배가 더 크다는 통계가 있어요.
여하튼 간에 수익을 내고 매도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A를 매도한 현금이 생겼습니다.
현금이 생기니 또 마음이 쿵쾅됩니다.
그런데 보기 싫은 애물단지인 B종목은 그새 더 하락하여
-15% 가 되어버렸습니다.
대략 난감이죠?
자 그럼 이제 두번째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나요?
현금으로 손실 중인 B 종목을 매수할 건가요?
이것이 무엇이죠?
2020.12.18 - [재테크/주식] - 주식 물타기를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습니까?
바로 그 유명한 " 물타기" 입니다.
결국 물을 탑니다.
손실 -15%를 보는 것이 괴롭거든요.
이제 물을 타서 B 는 -10% 로 손실률이 확 줄었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무언가 잘 될 것 같습니다.
손실이 줄어든 것 같은 "착시 현상"이 나타나게 된 거죠.
그리고 내가 팔은 A 종목을 힐끗 한번 살펴 봅니다.
이런!!! 내가 팔아먹은 가격보다 10% 가 더 올라가 있네요. 아까비~~~~
속이 쓰립니다.
그리고 괴로우니 관심종목에서 삭제합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매도 후에는 더 올라가도 아까워 하지 말고 까치밥은 남겨놓으라는 둥
이럴 땐 꼭 멋진 주식 격언들이 잘도 생각납니다.
바로 이것이 자기합리화며 "확증편향"입니다.
확증편향이란 말이 좀 어렵죠?
아주 쉽게 풀어드릴께요.
우리 속담에 " 자기가 보고 싶은 것 만 본다" 라는 말이있죠.
이게 딱 들어맞는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결국 이런 행위도 모두 주식을 거꾸로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 입니다.
그럼 제대로 하는 건 무엇일까요?
A 종목을 수익내고 팔았어도 만약 신고가를 가면서 치고 나간다면 성급하게 매도한
우를 범했음을 반성하고 , 눌림목을 기다렸다가 재진입 기회를 노려야 하는 거죠.
이것을 거의 대부분 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거꾸로 주식을 한다면 항상 고전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늪으로 빠져 들게 되는데요.
자라나는 싹은 키워서 황금 소나무로 키워야 해요.
그리고 잡초는 뿌리를 내리기 전에 뽑아내야 하구요.
여러분은 지금 황금 싹은 땅으로 나오자 마자 뽑아버리고
잡초에게는 물을 주어 무성하게 키우고 있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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