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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시장이 좋으면 주식으로 나도 돈을 벌 수 있을까?

by Winthemoney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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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은 주식 시장에 있어 개인 투자자들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해였다.

일명 동학 개미라고 불리며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견인이 된 것도 사실이다.

 

작년에는 팬데믹으로 지수가 1,400까지 떨어지면서 공포에 휩싸였지만

세계 각국 정부의 정책적인 유동성 공급 덕택에,

이런 호황도 다시없을 정도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며,

지수는 꿈의 3,000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리고 주변에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도 많았고,

신문 언론 방송에서 서로 다투어 

수익난 이야기들로 도배하기 바빴으며,

주식을 투자하지 않으면 바보라는 인식이 들 정도로 주식 열풍이 불었었다.

 

이러니 당연히, 종합지수나 여타 증시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주식으로 재미를 봤을 거라는 생각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2021-04-13 17:19:17  U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upinews.kr

 

하지만 실상은 작년에 주식 3명 중 2명이 손해 보았다고 한다.

시장이 좋아서 물론 돈을 번 사람이 분명 많았는데 이게 무슨 말일까? 

보통 주식은 돈을 번 사람만 자랑하고 잃은 사람들은 말을 하지 않는다.

 

보통 시장이 좋다는 기준은 지수를 보고 판단을 한다.

특정 업종이 지수를 끌어올려 종합주가지수가 올랐다고 가정해 보자. 

나는 그 업종 주식이 없다면 개털인 것이다.

 

쉽게 말해 요즘 지수는 연일 신고가를 가며 3,300이지만  카카오 없고 삼성전자 가지고 있으면

과연 요즘 시장이 좋다는 게 느껴질까?

 

오히려 종목 선택을 잘 못 했다는 자책감과 상대적 박탈감에 더 힘이 들 것이다.

차라리 모든 종목이 떨어지면 그러려니 하고 오히려 위로가 되는데

선별적으로 오르는 극과 극의 상황이 더 고통스러운 것이다.

 

오늘의 핵심은 내가 가진 주식이 올라야 돈을 버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수가 좋다고 시장이 좋다고 내게 돈을 벌어 줄 수 있는 업종, 종목에 대한

연구와 탐구 없이 무작정 뛰어들면 성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작년에 우리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바이오 주식이나 삼성전자와 Lg화학 같은 핵심 주도주들이

재미가 없는 것이 좋은 예일 것이다.

 

주식하면서 제일 짜증 나고 속상할 때가 있다.

 

코스피가 연일 상승 중인 상황에서 내가 가진 주식은 꿈쩍도 안 하고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변에서 내가 주식하는 것을 알고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주식시장 요즘 좋던데 돈 많이 벌었어? 좋겠네..

라고 말을 건넬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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