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참 어렵습니다. 아무리 오래 해도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릴 수 있는 곳이 주식시장이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한국 주식 시장에서 오래 머물면서 느꼈던 것과 왜 우리가 미국 주식을 투자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주식 투자가 어려웠던 이유
20년 넘게 주식 투자를 해 오면서 공부를 참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주식 생각만 하면서 연구에 몰두해서 반 미칠 정도로 빠져서 살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점점 더 어렵기만 하고 지식이 자꾸 쌓일수록 더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손실이 생기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자꾸 벌어졌습니다.
우량주 가치투자 부터 단타, 스윙, 단기, 중기, 장기 모든 투자를 해 보았고 초보 때 코스닥 잡주와 급등주에서 놀던 습관도 버리고 우량한 기업에 집중 투자했지만 꼭 결과는 실패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왜 이런 이유가 벌어졌는지 그간 알 도리가 없었지만 몇 년 전부터 미국 주식과 병행해서 투자하면서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요즘 주식 시장은 참 어렵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주식들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박스권에 갇혀 있는 시장입니다. 작년처럼 누구나 아무 주식이나 들고 있어도 오르는 황금 상승장을 기대하면 안 되고 이제야 정상적인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 투자해야 하는 이유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무런 매매를 하지 않고 가만히 들고 있는 미국주식은 수익률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물론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움직였지만 국내 주식과 비교해서 놀랄만한 수익이죠. 그럼 한국 주식은 왜 이럴까요? 한 마디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주식 공부하면서 배웠던 시장의 흐름대로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단 외국인이 사면 오르고 팔면 내리는 그 힘을 당해 낼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 기관들도 합세해서 결국 개미 투자자들은 속절없이 돈을 잃고 맙니다. 아침에 종목을 추천한 증권사가 가장 많은 매도물량이 나오는 곳이 바로 한국 주식시장입니다.
요즘 더 기가막힌 것은 미국이 올라도 떨어지고 미국이 떨어지면 더 떨어지는 날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분별한 대기업들의 물적분할은 선진 금융 시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모두 lg화학 물적분할된 에너지 설루션 청약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기존 lg화학 주주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인 거죠. 이런 모습들은 미국 시장 같은 곳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주주를 우선으로 챙기지 않으면 결국 시장에서 퇴출되기 때문이며 절대 금융세력이 장난치지 못할 정도로 시장이 막대하게 큽니다. 큰 물에서 놀아야 성공한다는 말이 주식 시장에서도 잘 통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투자하고 싶어도 해외 주식에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너무나 쉽기 때문에 굳이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한국 시장에서 장기 투자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금 같이 재미없는 시장에서도 미국 주식에서 아주 고리타분한 주식인 코카콜라,펩시코는 매일 신고가를 가고 있으며 맥도널드 P&G 같은 주식도 신고가 행진을 했습니다. 누구나 알고 누구나 사용하는 그런 기업들의 주식은 대부분이 미국에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삼성주식도 아주 훌륭한 글로벌 기업이지만 외국인이 대주주이기 때문에 환율에 따라 크게 휘청거리고 사상 최대 실적을 내어도 그들이 팔면 그냥 하락하는 주식일 뿐입니다. 삼성전자와 같은 회사가 미국 시장에는 널려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환율이 올라가는 시점에서는 그간 경험에 의하면 한국시장은 절대 안 올라갑니다.
그리고 미국 주식은 배당도 많이 줍니다. 게다가 분기마다 주고요. 받은 배당으로 재구매를 하면되니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버틸 힘이 생기지만 국내 주식은 배당도 짜고 일 년에 한 번 주기 때문에 장기로 버틸 힘도 약합니다.
최근 오스템 임플란트의 대규모 횡령사건이나 셀트리온 같은 초우량주식이 분식회계 의혹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몇 년 간이나 울거먹는 셀트리온 분식회계는 지겹기만 하고 공매도를 금지하지 않으면 절대 오를 수 없는 구조를 같고 있어 소액주주들은 큰 피해가 나고 있습니다.
투자의 판단은 항상 본인에게 있으며 한국 주식이던 미국 주식이던 수익만 내면 그만이지만 확률적으로 국내 주식은 장투를 하면 손해를 보는 확률이 크다는 것이 그 간의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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