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똑똑해서 주식으로 돈을 번 것이 아니다

주식으로 돈을 벌면 꼭 거만해진다.

왠지 주식에 타고 난 실력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되고 주변에 자랑하고 싶어 미칠 느낌도 갖게 된다.

 

주식으로 돈을 잃는 사람들을 보면 속으로 엄청 비웃고 돈 버는 게 이리 쉬운지 왜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후회를 하게 된다.

 

원래 이론적으로 어떤 분야에 강해지면 더 강해지도록 노력해야 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주식에 있어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수익을 올렸다면, 

예상대로 주가가 다행히 흘러가 줘서 말이다.

당연히 시장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자신의 이 번에 수익을 낸 방법이 또 통할 수 있는지

다시 검증을 해야 할 것이다. 

만약 한 번의 운 좋은 성공을 본인의 실력으로 착각하는 순간 참으로 힘든 시기를 겪게 된다.

수익이 났을 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겸손한 마음을 갖는 사람과

타고난 감각이 있다고 자만하며 자신의 방법이 무슨 대단한 기법처럼 자만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주변에 차트쟁이들이 너무나 많다.

자신들을 차티스트라고 한다. 

한 종목의 차트를 펼치면 몇 시간이고 떠들어 댄다.

 

그들은 차트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가격을 예측하고 맞으면 자기가 대단한 거고

못 맞히면 시장의 흐름에 대응해야 한다며 "주식은 대응의 영역"이라고 말을 바꾼다.

어제까지 주식을 예측하는데 대단한 기술적 차트 분석을 해대던 사람들이 말이다.

차트를 아주 잘 본다고 자신하는 이런 분들에게 단 한 가지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 예측한 대로 차트가 맞았다고요? "

"그거 당신이 똑똑해서 맞힌 게 아니고 세력 형님들이 다 맞혀준 겁니다."

왜 맞혀주는지 아세요?

" 그래야 당신이 이 바닥에서 안 떠나고 돈을 벌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